‘광주 아파트 붕괴’ 하청업체 관계자 2명 영장심사…묵묵부답

  • 뉴스1
  • 입력 2022년 3월 22일 1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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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현대산업개발 화정아이파크 신축공사 붕괴사고와 관련, 하청업체 관계자가 22일 오전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각각 법정 밖으로 나오고 있다. 이들 2명은 동바리를 사전에 철거, 붕괴를 유발해 근로자들을 숨지거나 다친게 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 건축법 위반 등)를 받는다. 2022.3.22/뉴스1 © News1
광주 현대산업개발 화정아이파크 신축공사 붕괴사고와 관련, 하청업체 관계자가 22일 오전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각각 법정 밖으로 나오고 있다. 이들 2명은 동바리를 사전에 철거, 붕괴를 유발해 근로자들을 숨지거나 다친게 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 건축법 위반 등)를 받는다. 2022.3.22/뉴스1 © News1
6명의 사망자를 낸 광주 화정아이파크 신축 공사 현장 하청업체 관계자 2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22일 진행됐다.

이날 오후 광주지법에서 진행된 영장심사를 마친 콘크리트 타설 하청업체 현장소장 A씨와 전무 B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 ‘동바리 철거는 누가 지시했으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호송차에 탔다.

A씨와 B씨의 영장심사 결과는 이날 오후쯤 나올 예정이다.

이들은 화정아이파크 신축 공사 현장에서의 설계 변경과 동바리 해체 등으로 붕괴사고를 야기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상, 건축법 위반 등)를 받는다.

경찰은 붕괴 원인을 ‘임의 구조 변경’과 ‘초과 하중’에 의한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연쇄 붕괴의 원인으로 연속 충격 하중과 건물의 구조적 취약성, 콘크리트 품질 불량 등 3가지를 지목했다.

경찰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이들을 포함한 감리와 하청업체 대표 등 총 20명을 입건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오는 24일에는 현장 감리 3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된다.

한편 지난 1월11일 오후 3시46분쯤 현대산업개발이 시공 중이던 화정아이파크 아파트에서는 201동 건물 38층부터 23층까지 일부가 무너져 내리면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6명이 숨졌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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