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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카뱅, 셀트리온도 제쳤다…시총 9위 껑충

입력 2021-08-09 09:43업데이트 2021-08-0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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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상장 첫날 KB금융을 제치고 금융대장주(株)에 등극했다.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입구에 카카오뱅크의 코스피 상장을 축하하는 조형물이 놓여져 있다. 2021.8.6/뉴스1 © News1
상장 이틀째를 맞은 카카오뱅크가 셀트리온마저 제치고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순위 9위(우선주 제외)로 뛰어올랐다. 전문가들은 현 주가수준이 다소 과도하다는 진단을 내리고 있다.

9일 오전 9시19분 기준 카카오뱅크는 전일대비 13.18% 상승한 7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상장 첫날보다 4조원 이상 급증한 37조5329억원을 기록중이다.

같은 시각 셀트리온은 전일대비 1.47% 하락한 26만7500원으로 시가총액 36조8922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총 9위 자리를 카카오뱅크에 내줬다.

© 뉴스1
카카오뱅크는 상장 첫날인 지난 6일 시초가 5만3700원 대비 가격상승제한폭(상한가)까지 오른 6만9800원으로 마감하며 시총 33조원을 넘겼다. 이는 공모가(3만9000원) 기준으로 78.97% 상승한 수준이다.

외국인이 770만주나 담으면서 상승세를 주도했는데 이날은 외국인의 매수세가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이 시각 외국계 창구 매수세는 1만7556주에 그치고 있다. 초반 매수세에서 증가추세는 보이지 않는 있다.

카카오뱅크의 이같은 상승세에 대해 증권가는 우려섞인 시각을 보내고 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34조원 이상의 시가총액은 기존 금융주 대비 150% 이상의 멀티플 구간으로 다소 과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카카오뱅크가 ‘고평가 논란’에 시달리던 속에서도 금융플랫폼으로서 높은 확장성을 지니고 있다며 공모가보다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던 증권사다.

전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시총은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으로는 6배를 상회하고, 올해 예상순이익 2000억원 내외(1분기는 467억원)를 감안하면 주가수익비율(PER)은 150배를 넘는 수준”이라면서 “이는 우리의 상장 초기 예상가치인 20조원 수준을 크게 상회하며 기존 금융주와는 비교될 수 없는 밸류에이션 영역에 진입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도 “카카오뱅크 주식을 추가 매수하는 것보다는 보유 주식의 차익 실현 기회를 찾아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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