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55% “업무용 카톡 스트레스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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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5월 5일 15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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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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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밀레니얼+Z세대)’ 절반 이상이 ‘카카오톡 메신저’를 업무용으로 쓰는 것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공과 사를 구분하기 어렵다는 게 주된 이유였다.

리서치업체 오픈서베이가 국내 20~50대 직장인 1000명에게 ‘카카오톡이 업무용으로 쓰이는데 스트레스를 받는가’라고 물었더니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생)의 54.2%, 밀레니얼 세대(1980~2000년대생)의 55.4%가 ‘그렇다’고 답했다고 5일 밝혔다. X세대(1960년대 후반~1970년대생)는 40.6%, 베이비붐 세대는 25.7%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이 비율은 낮게 집계됐다.

업무용 카카오톡에 스트레스 받는 이유로는 ‘공과 사가 분리되지 않는다’는 응답이 58%로 가장 많았다. 사생활 노출·침해 우려가 18%로 뒤를 이었다. 응답자 중 86.9%는 개인용 메신저를 업무용으로 사용해봤다고 답했다. 카카오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보기술(IT) 업체 카카오는 공사 분리·사생활 보장 등 수요를 노리고 업무용 메신저 ‘카카오워크’를 내놓았지만, 이를 쓰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1.6%뿐이었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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