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거래 4개월 연속 감소…경기 기대감-비트코인 영향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4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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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약세에 따라 국내 시장의 금 거래도 4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진 데다 비트코인의 등장으로 전통적인 안전자산인 금의 인기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KRX금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약 74억 원으로 지난달보다 7.7% 감소했다. 올해 1월(112억 원) 이후 4개월째 감소세다.

금은 경기 불확실성이 커질 때 주목받는 안전자산이다. 최근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금리가 오르면서 금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 9일 현재 국내 금값은 6만3400만 원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해 7월 고점 대비 21% 하락했다. 진종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비트코인이 새로운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자 금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어 올해도 금값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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