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19 3차 확산에 경제 불확실성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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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월 15일 10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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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획재정부는 15일  ‘1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을 발표했다. 그린북 1월호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 사이의 산업생산, 고용, 물가 등 국내외 경제동향 등을 담고 있다. /뉴스1 © News1
기기획재정부는 15일 ‘1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을 발표했다. 그린북 1월호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 사이의 산업생산, 고용, 물가 등 국내외 경제동향 등을 담고 있다. /뉴스1 © News1
정부는 수출 회복세 확대에도 불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확산과 거리두기 강화 영향으로 우리나라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내수가 위축되고 고용 지표가 둔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1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을 발표했다. 그린북 1월호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 사이의 산업생산, 고용, 물가 등 국내외 경제동향 등을 담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그린북을 통해 코로나19 3차 확산으로 실물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지만 이달에는 경제 상황을 비교적 낙관적으로 보는 불확실성 ‘지속’으로 표현했다.

주요지표를 살펴보면 코로나19가 재유행하기 전 지난해 11월 전(全)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7% 증가해 일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광공업 생산이 전월에 비해 0.3% 증가하고 서비스업 생산도 0.7%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경제상황을 나타내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에 비해 0.5포인트(p) 상승했고, 미래 경기상황을 가능할 수 있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7p 상승했다. 11월까지는 대체로 경기상황과 기대심리 모두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지난해 12월 소비심리를 나타내는 CSI 지수는 전월보다 8.1p(포인트) 오른 89.8, 기업심리 실적을 나타네는 제조업 BSI는 3p 내린 82을 기록했다. 11월까지의 상승세가 꺾인 셈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고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만8000명이 줄고 실업률도 4.1%로 0.7%p 상승하는 등 코로나19 3차 확산의 영향이 그대로 반영됐다.

같은 기간 국내 금융시장은 주요국 코로나19 백신접종 개시, 미국 추가부양책 등 영향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환율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외적으로 주요국 코로나19 확산 지속, 봉쇄조치 강화 등으로 실물지표 개선세가 다소 약화됐으나, 최근 백신 접종, 주요국 정책대응 강화 가능성 등에 따른 경제회복 기대도 확산되고 있다고 정부는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코로나19 3차 확산에 대응한 맞춤형 피해지원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민생·고용안정을 위한 전방위적 정책대응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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