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헬스케어 진출… 크레졸 1200억 투자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1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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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까지 연산 3만t 공장 건설

한화솔루션이 헬스케어 사업에 진출한다.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은 2023년 7월 상업 생산을 목표로 약 1200억 원을 투자해 연산 3만 t 규모의 고순도 크레졸 생산 공장을 전남 여수 산업단지에 건설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크레졸은 합성비타민의 원료를 비롯해 멘솔 등 합성향료, 산화방지제 등 다양한 분야의 기초 소재로 쓰인다.

공장 가동이 시작되면 한화솔루션은 독일 랑세스, 남아프리카공화국 사솔에 이어 세계 3위의 크레졸 생산력을 갖추게 된다. 전 세계 크레졸 수요는 지난해 기준 약 19만 t(약 8000억 원 규모)으로 연간 4%씩 성장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헬스케어 시장에서 2030년 1조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케미칼 부문은 자체 개발한 3종의 헬스케어 소재를 전담하는 사업부를 신설할 계획이다. 소재 외에도 미래 성장성이 높은 의료용 장갑, 의약품 포장재, 인공관절 등 장비용 소재까지 아우른다는 방침이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한화솔루션#헬스케어#크레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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