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 돌파구는 투자…내년 100조원 투자 프로젝트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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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19일 14시 13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2020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현미 국토주장관, 박양우 문체부장관, 홍 부총리, 이재갑 노용부장관, 박영선 중기부장관. 2019.12.19/뉴스1 © News1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2020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현미 국토주장관, 박양우 문체부장관, 홍 부총리, 이재갑 노용부장관, 박영선 중기부장관. 2019.12.19/뉴스1 © News1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내년도 경제정책방향과 관련해 “민간투자 25조원, 민자사업 15조원, 공공투자 60조원 등 3대 분야에서 총 100조원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를 적극 발굴·집행하는 등 민간과 공공부문 투자여력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0년 경제정책방향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경제상황 최우선 돌파구는 투자다. 투자의 회복 강도가 내년도 경기 반등의 폭을 결정짓는 핵심”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내년도 경제 여건에 긍정적 기회요인과 리스크 요인이 공존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하며 경제정책방향의 핵심 과제로 Δ경제상황 돌파 Δ혁신동력 강화 Δ경제체질 개선 Δ포용기반 확충 Δ미래 선제대응 등 5가지를 꼽았다.

그는 내년 우리 경제의 투자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 “최저 1%대 파격적인 금리의 4조5000억원 규모의 설비투자 촉진 금융프로그램을 신설하겠다”며 “투자촉진 세제 3종 세트도 본격 가동하는 등 민간투자 촉진을 전방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건설투자의 경우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조정 국면이 예상된다”며 “안전투자 중심의 23조2000억원 규모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10조5000억원의 생활 SOC 투자, 도시재생사업 투자 등을 신속 추진하고 주거복지로드맵 105만2000호 계획의 일부를 앞당겨 진행하겠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수출 지원 방안과 관련해서는 “13대 주력 수출 품목과 3대 시장에 대한 맞춤형 대책을 마련하고, 수출금융 규모도 올해보다 약 24조원 증가한 241조원 수준으로 대폭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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