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에서 분양한 블록형 단독주택 ‘삼송자이더빌리지’는 평균 경쟁률 12.7 대 1을 기록하는 등 분양가 전매 제한이 적용되었음에도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GS건설 제공
이달 1일 GS건설이 경기 고양시 덕양구 삼송지구에 분양한 블록형 단독주택 ‘삼송자이더빌리지’ 청약 결과 418가구 모집에 5308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12.7 대 1을 기록했다. 분양가가 7억 원대로 다소 높고 분양권 전매 제한이 적용되는 지역인데도 불구하고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이다.
최근 분양 시장에서 이처럼 블록형 단독주택이 인기를 끌고 있다. 블록형 단독주택은 일반 단독주택과 달리 개별 필지로 구분하지 않고 특정 규모의 블록을 한 시공사가 개발해 분양하는 단독주택을 뜻한다.
첫 주자는 2017년 2월 GS건설이 처음으로 분양한 블록형 단독주택 ‘김포자이더빌리지’였다. 분양 당시 33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6월 입주한 ‘김포자이더빌리지 5단지’의 현재 시세는 6억 원 후반대로 분양 당시보다 1억 원 이상의 웃돈이 붙은 상태다.
블록형 단독주택은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장점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주택 형태다. 과거 일반 단독주택의 관리 책임은 온전히 소유주의 몫이었다. 아파트에 비해 보안도 취약한 편이었다. 하지만 최근 지어진 블록형 단독주택들에는 아파트와 같은 보안 시스템은 물론 놀이터, 지하주차장 등 편의시설도 함께 짓고 있어 편의성이 크게 높아졌다. 동일 면적 아파트에 비해 넓은 주거 공간도 매력으로 꼽힌다. 삼송자이더빌리지는 층마다 테라스, 정원, 다락방 등 전용 면적의 2배에 달하는 서비스 면적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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