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신도시 노른자 땅에 위치… 20만 상주인구 배후수요 기대

우성고덕타워
주변 상가대비 분양가 15∼20% 저렴, 대기업 배후 상권으로 경쟁력 갖춰

우성건영이 삼성반도체 효과로 부동산 특수를 누리고 있는 경기 평택 고덕신도시에 진출한다.

우성건영은 지난달 초 평택시 고덕신도시에 들어서는 16층 랜드마크 상가 ‘우성고덕타워’ 공급을 시작했다. 우성고덕타워는 지하 5층∼지상 16층, 연면적 3만2031m² 규모로 고덕신도시 중심상업지역 사거리 메인 코너에 위치해 가장 노른자위다. 2년 전 낙찰을 받을 때부터 최고가로 화제가 됐던 자리이기도 하다.

업계에서 우성고덕타워에 주목하는 것은 낙찰가가 높았음에도 분양가가 의외로 싸게 나왔다는 점이다. 50% 잔금 대출 시 고층부 업무시설의 실투자금은 9000만 원대이다.

중층부 메디컬센터나 저층부 전문식당가도 실투자금 기준 1억3000만 원 정도면 분양이 가능하다.

우성고덕타워는 최근 토지대금 475억 원을 모두 자체 자금으로 해결했다. 이 때문에 PF로 인한 막대한 금융이자를 사업비에서 줄일 수 있었다. 시행과 시공을 자체적으로 진행해 외주로 인한 공사비 부담을 줄인 것도 분양가 인하의 큰 요인이 됐다.

평택시 한 공인중개사는 “우성고덕타워는 고덕국제신도시 중심상업지역 사거리에 위치해 상권 선점 효과가 기대됨에도 분양가는 주변 상가보다 15∼20% 정도 싸다는 게 매력”이라고 말했다.

사업지 인근에는 업무단지, 행정단지, 백화점, 쇼핑센터, 영화관, 위락시설 등이 대규모로 들어선다. 도보 거리에 5만여 근로자가 상주하는 삼성 반도체 고덕캠퍼스가 위치해 대기업 배후 상권으로서의 경쟁력도 갖췄다.

특히 삼성반도체 평택공장은 세계 최대 규모(395만 m², 축구장 400개)의 산업단지로 삼성이 100조 원을 투자하는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다. 입주가 완료되면 15만 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성고덕타워 홍보관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에 있다. 방문 전 청약금 300만 원을 입금하면 원하는 층과 호실을 우선 확보할 수 있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