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투자 다시 가즈아?”…암호화폐 이틀째 두자릿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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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3일 12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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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암호화폐가 이틀째 두 자릿수 이상의 큰폭의 상승세를 그리면서 암호화폐 거래업계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3일 빗썸과 업비트 등 국내 암호화폐 거래사이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일대비 2% 오른 55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지난 2일 비트코인은 전일대비 15% 급등하며 거래량(업비트 기준)을 전일대비 3배 이상 끌어올렸다. 불과 일주일새 개당 100만원이 오르면서 투자자들이 다시 모여들고 있는 것이다.

이더리움 역시 이날 오전 11시 기준 개당 18만7000원에 거래되며 5개월만에 20만원선 돌파를 노리고 있다.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지난 2일과 비교하면 15% 이상 급등한 수치다.

이번 폭등은 지난 1일 만우절에 한 외신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했다는 가짜뉴스를 보도하면서 촉발됐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그러나 투자업계에선 암호화폐 가격이 바닥을 찍었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의 저가매수 심리가 작용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장 오는 7월 전까진 각국 정부의 규제 또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ETF 승인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올 2분기 내로 선보일 주요기업들의 디앱서비스 출시 기대감도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상승하더라도 만우절 호재에 불과했다면 다시 4000달러선에서 비트코인이 머물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다국적 기업의 암호화폐 진출 소식 등이 예고돼있어 단기 호재의 힘이 예상보다 더 길고 강하게 치고나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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