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9개월만에 3000선 돌파… 올들어 21.4% 급등

  • 동아일보

중국 증시가 약 9개월 만에 3,000 선을 돌파했다. 4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2% 오른 3,027.58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지수가 3,000을 넘은 건 지난해 6월 15일(3,021.90) 이후 처음이다. 중국 증시는 올해 들어서만 21.4%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5일 개막을 앞둔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발표될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안정적 성장을 위해 소비 진작 및 인프라 투자 확대와 관련한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외국인 투자가 늘어날 것이란 관측도 중국 증시 강세 요인으로 꼽힌다. 주가지수 제공 업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은 신흥시장지수에서 중국 비중을 5%에서 20%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중국 증시#급등#경기 부양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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