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가치 원료 생산해 노바티스 등 글로벌 제약사에 수출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2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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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은 바이오, 5세대(G) 통신 등 미래 먹거리 분야의 연구개발(R&D) 투자를 활발히 펼치고 있다. 그룹 지주회사인 SK㈜는 지난해 7월 미국 제약·바이오 기업 앰팩 인수를 결정했다. 앰팩은 미국 내 3곳의 생산 시설에서 항암제와 중추신경계·심혈관질환 치료제 등에 쓰이는 원료 의약품을 생산한다.

SK㈜의 100% 자회사인 SK바이오텍은 고부가가치 원료 의약품을 생산해 노바티스와 BMS 화이자 로슈 등 글로벌 제약사에 수출한다.

현재 한국과 아일랜드에서 총 40만 L의 원료 의약품을 생산 중이다. 또 SK가 독자 개발한 뇌전증 신약은 유럽 32개국에 5억 달러 규모의 기술 수출에 성공하기도 했다. 지난해 7월 SK케미칼의 백신사업 부문을 분할해 새롭게 출범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9월 자체 개발한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SKYvaricella)’를 출시했다.

SK텔레콤은 올해 5G 서비스를 본격 전개하고 미디어와 보안, 커머스 중심의 ‘뉴(New) ICT’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꾸준한 R&D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네트워크 운용 기술과 세계 최고 수준의 양자암호 기술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차별화된 5G 네트워크 품질을 제공할 방침이다.

미디어 사업 분야에선 SK브로드밴드의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인 ‘옥수수’와 지상파 3사의 ‘푹’을 통합해 글로벌 OTT플랫폼으로 육성하고, 미국 최대 규모 지상파 방송사 싱클레어와 손잡고 미국 차세대 방송 솔루션 시장에 진출하는 등 외연 확대에 나선다. 보안 사업은 지난해 ADT캡스-NSOK 합병과 SK인포섹 인수가 마무리됨에 따라 물리보안에서 정보보안까지 통합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r&d가 희망이다#sk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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