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VR 업체 ‘쓰리디팩토리’, 레알 마드리드 VR 사업 참여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10월 4일 16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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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이사회실에서 오병기 쓰리디팩토리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이사회실에서 오병기 쓰리디팩토리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
국내 VR 업체인 쓰리디팩토리는 4일 스페인 축구클럽 ‘레알 마드리드’와 VR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스페인 소재 스포츠 VR 기업인 아스토시테크놀로지(Astosch Technology)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레알 마드리드는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맞춰 VR앱인 ‘레알 마드리드 가상세계(Real Madrid Virtual World, RMVW)’를 구축해 운영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RMVW 구축 관련 권한을 아스토시테크놀로지에 위탁했다. 이번 계약은 쓰리디팩토리가 RMVW 시스템 구축과 운영 관련 업무 일체를 아스토시로부터 위탁받은 것이다.

오병기 쓰리디팩토리 대표는 “가상 세계에서 6억 명에 달하는 레알 마드리드 팬들이 스타디움과 레알시티 등을 체험하고 지단과 베컴 등 역대 유명 선수들과 현역 선수들을 가상현실로 만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특히 120여개 언어와 음성을 실시간 통역할 수 있는 채팅 기능을 도입해 전 세계 팬들이 서로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 팬 중 약 3억 명이 온라인에 접속한다”며 “이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아이템 구매와 서비스, 광고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여 수천억 원에 달하는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쓰리디팩토리는 자회사인 캠프VR과 VR플러스를 통해 국내외 57개 VR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인 업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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