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그리스 최대 해운사서만 100번째 선박 수주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7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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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첫 수주 이래 24년만에… 영업 뛰던 정성립 사장과 인연 깊어

3일(현지 시간) 그리스에서 대우조선해양 정성립 사장(오른쪽)과 안젤리쿠시스그룹 존 안젤리쿠시스 회장이 100번째 선박 건조 계약서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제공
3일(현지 시간) 그리스에서 대우조선해양 정성립 사장(오른쪽)과 안젤리쿠시스그룹 존 안젤리쿠시스 회장이 100번째 선박 건조 계약서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제공
대우조선해양이 그리스 최대 해운사 안젤리쿠시스 그룹으로부터 100번째 선박을 수주했다.

4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17만3400m³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부유식 저장·재기화 설비(FSRU)다. 대우조선해양은 1994년에 안젤리쿠시스 그룹으로부터 9만8000t급 원유운반선을 처음 수주했고, 그 후 24년 만에 100번째 수주를 했다. 누적 수주액은 약 110억 달러(약 12조 원). 100척 선박 중 82척이 성공적으로 인도됐고 나머지 18척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되고 있다.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도 안젤리쿠시스 그룹과 인연이 깊다. 1994년 정 사장이 선박영업 담당이던 시절부터 인연이 이어져 왔다. 대우조선해양이 수주절벽을 겪은 2015년 이후에도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선박 24척을 발주하며 대우조선해양에 돈독한 신뢰를 보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대우조선해양#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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