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기업/㈜기원전자]40년 한우물, 차량용 전장품 강소기업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6월 26일 03시 00분


코멘트
방순원 대표
방순원 대표
㈜기원전자는 75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자동차 및 농업용 기계 전장품 생산에 주력해온 기술 중심 강소기업이다. 1970년대 말 기계식이었던 자동차용 전압조정기를 국내 최초로 전자식으로 개발한 역사를 자랑한다.

음색까지 고려한 경음기를 개발해 소비자의 선택의 폭 또한 넓혔다. 이처럼 자체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 전장품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면서 국내 자동차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했다.

회사의 기술력은 각종 인증을 통해서도 드러난다. 기원전자는 2002년 QS9000인증, ISO 9001인증을 획득하면서 내실 있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2004년에 이노비즈(INNO- BIZ)에 선정됐고, 2008년엔 ‘여성 희망 일터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기술에 자부심을 느끼는 일터이자 가족 친화적인 사업장이라는 설명이다. 교회 장로이자 문학인인 방순원 대표의 인간존중 철학이 일터에도 녹아든 것으로 평가된다.

기원전자는 올해 ‘ZD(Zero Defects·무결점)운동으로 고객만족’이라는 슬로건 아래 무결점 제품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방 대표는 “ZD는 공정의 처음부터 신경 쓰자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직원들과 함께 “기원전자의 일원은 모두 기본과 원칙을 지키며 고객만족에 앞장설 것”이라는 다짐을 새기고 있다.

이 때문에 방 대표 또한 “항상 임직원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 대표는 “저 역시 지금까지 기원전자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준 직원들에게 행복을 나눠줄 수 있는 대표로 남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기원전자#차량용 전장품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