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이폰 교체수요 7000만대… 역대 최대 전망”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4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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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 많은 아이폰 6 교체주기 맞아… 아이폰 8 하반기 출시때 흥행 유리

미국 내 아이폰 교체 수요가 역대 최대인 7000만 대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반기 ‘아이폰 8’ 출시를 앞두고 교체 수요 중 얼마나 ‘브랜드 갈아타기’에 나설지 주목된다.

IT 전문매체 BGR는 23일(현지 시간) 올해 미국의 아이폰 교체 수요가 7320만 명이라고 보도했다. BGR가 인용한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 조사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13세 이상 스마트폰 이용자 중 아이폰을 쓰는 사람은 8580만 명이다. 이 중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 7과 아이폰 7플러스 등의 사용자는 15%에 불과하다. 2015년 출시된 아이폰 6S 사용자를 포함해 7000만 명 이상의 구형 아이폰 유저들은 기존 기기를 사용한 지 2년이 넘었다. 업계에 따르면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평균 교체 주기는 2년 안팎이다.

대규모 아이폰 교체 수요는 아이폰 8 흥행에 날개를 달아줄 가능성이 크다. 컴스코어는 “아이폰 8는 아이폰 6 출시 전과 비교하면 (교체 수요 등) 시장 기반이 45∼50% 더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브랜드 충성도’로 불리는 애플의 제품 재구매율은 8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애플이 설계 변경 등의 이유로 신제품 출시를 한두 달 늦출 수 있다는 전망이 함께 나오고 있다. 신제품 출시가 연기될 경우 대기 수요 이탈로 인해 경쟁사엔 기회가 될 수 있다. 애플은 하반기 아이폰 8를 포함해 3가지 모델을 준비 중이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아이폰#교체#스마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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