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신동진 동아일보 산업2부 신동진 기자 공유하기 shi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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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테크, 글로벌 공급난-이상기후 대안 부상… 원천기술 늘려야”“고물가 시대 과일과 채소에 자연추출물을 발라 보존기간을 늘리거나 기후변화로 감소하는 어획량에 대응해 세포 배양으로 수산물을 만드는 ‘푸드테크’ 스타트업이 각광받고 있다.” (김소형 한국스탠퍼드센터장) 22일 동아일보와 채널A가 ‘지속가능한 식생활을 위한 한국 식음료 산업의 전략’을 주제로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개최한 ‘제30회 동아모닝포럼’에서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푸드테크 연구개발(R&D) 등 최신 연구 트렌드와 식품업체들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모색됐다. 식품 산업에 첨단 기술을 더한 푸드테크는 글로벌 공급 차질과 이상 기후 등으로 최근 초래된 급격한 인플레이션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속가능성’을 중시하는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 등장으로 푸드테크 주안점도 기술에서 환경, 사회적 가치로 확장되는 추세다. 이날 주제발표를 맡은 김소형 센터장은 대체수산물 등 ‘실험실 제조 식품’의 다양화와 대중화로 미래 식량위기에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소고기 위주의 대체육 기술은 돼지고기, 닭고기, 수산물까지 확장됐고 개발 초기 1만2000달러였던 대체육 패티는 5달러면 살 수 있다. 김 센터장은 “수온 상승과 미세플라스틱 문제로 해산물 푸드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가 크게 늘고 있다”며 “필요한 분자를 원액에 첨가해 포도나 오크통 숙성 없이 만든 와인, 위스키 등 ‘분자 주류’의 품질도 기존 상품과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진보했다”고 전했다. 개인 건강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맞춤형 식품 시장은 푸드테크의 새로운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 문경선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 리서치팀장은 “팬데믹 기간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달고 자극적인 맛을 찾던 소비자들이 엔데믹으로 넘어오며 점차 건강한 요소를 고려하는 식습관으로 바뀌고 있다”면서 “유럽에서 코로나블루에 대응해 환각성분을 뺀 대마 등 정신건강 기능식품이 인기를 끈 것처럼 국내에서도 수면이나 소화에 도움이 되는 멘털케어 식품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스탠퍼드대는 대소변 샘플링으로 장내 미생물과 개인별 건강데이터를 분석해 어떤 영양분을 섭취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스마트변기’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국내 식품 업체들이 적극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현지화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해외 진출 3년 만에 한국, 싱가포르, 인도 등 4개국 150개 매장을 낸 ‘고피자’의 임재원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선 빠른 ‘확장’보다 균질한 품질을 지속할 수 있는 ‘관리’가 중요하다”며 “비전 AI로 토핑과 서비스를 실시간 추적할 수 있는 ‘AI 스마트 토핑 테이블’을 개발해 매장에 적용 중”이라고 말했다. 김보경 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대체 단백질 식품의 경우 현지 문화와 기호에 맞는 맞춤형 공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기술에 대한 정부의 가이드라인 마련 필요성도 제기됐다. 안병익 한국푸드테크협회장은 “대체육 등 새로운 식품 판매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부족하고 협동로봇 등의 안전, 위생평가 기준이 없어 많은 스타트업들이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인중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축사에서 “새로운 식품소재 개발,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정부 R&D 투자를 늘리고 푸드테크 계약학과 등 전문인력 양성과 창업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2022-06-23 03:00
구독경제도 융합 시대… ‘쇼핑+콘텐츠’ 쿠팡, 1000만 회원 눈앞국내 구독경제 시장에서 연내 유료멤버십 1000만 명 고지 등극을 앞둔 기업이 나오는 등 구독경제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쿠팡 와우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쇼핑과 콘텐츠의 결합을 바탕으로 출시 2∼3년 만에 각각 900만 명, 800만 명(누적)을 돌파했다. 선두업체 추격에 나선 다른 기업들은 경쟁자들과 합종연횡도 불사하고 나섰다. 20일 동아일보가 국내 주요 커머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음원, 렌털, 인터넷TV(IPTV) 등 업체 20여 곳의 유료 회원 수를 비교한 결과 지난해 쿠팡 유료 회원 수(900만 명)는 기존 선두였던 IPTV 사업자 1위 KT(839만 명)를 추월했다. 쿠팡 유료 회원 수는 전년(600만 명)보다 1년 새 50% 급증했다. 네이버쇼핑의 네이버플러스 회원도 올해 6월 기준으로 800만 명을 넘으며 지난해 12월(약 600만 명)보다 33% 증가했다. 쿠팡과 네이버 모두 구독경제 1세대 대표 주자인 코웨이 렌털 계정(656만 개)과 IPTV 3강인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유료 가입자를 넘어선 셈이다. 현재 OTT 1위인 넷플릭스와 음원 스트리밍 1위 멜론의 유료 회원 수는 각각 500만 명 안팎이다. 쿠팡과 네이버의 성장은 구독경제를 콘텐츠나 커머스 등 특정 분야에 국한됐던 기존 모델(수직 모델·vertical model)과 달리 다른 종류의 서비스를 결합한 모델(융합 모델·convergence model)’로 발전시킨 영향으로 분석된다. 쿠팡은 배송 경쟁력에, 네이버는 쇼핑 적립률에 자체 콘텐츠 경쟁력을 덧붙이며 구독 차별화를 했다. 쿠팡 와우멤버십(월 4990원)은 당일·새벽·익일 무료 배송, 해외 직구가 가능하다. OTT인 쿠팡플레이도 해외 축구 중계와 SNL코리아 등 쿠팡 독점 콘텐츠로 최근 3개월간 월평균 이용자 수(MAU·343만6000명)가 토종 OTT 선배인 웨이브(343만3000명), 티빙(342만6000명)을 넘어섰다. 다음 달 손흥민 선수 소속팀인 영국 토트넘 내한경기 중계도 한다. 2020년 선보인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월 4900원)은 네이버페이 결제액의 최대 5%를 적립해주고 웹툰(네이버웹툰) OTT(티빙) 음원(바이브)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쿠팡이 쿠팡이츠, 쿠팡플레이 등 자체 서비스를 강화하는 반면 네이버쇼핑은 티빙 무제한 이용, 대한항공 마일리지 교환 등 타사와의 제휴로 혜택을 다양화하고 있다. 구독경제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성장했다. 커피 한 잔 값(2900∼4900원)에 쇼핑 혜택뿐 아니라 OTT, 웹툰 등 콘텐츠까지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구독료에 대한 심리적 저항이 크게 줄었다. 쓸수록 혜택이 커져 고객 이탈을 막는 ‘잠금(lock-in) 효과’도 있다. 추격자들은 ‘판 키우기’에 나서고 있다. 신세계는 지마켓, 옥션을 중심으로 운영하던 스마일클럽(300만 명)을 SSG닷컴으로 확대한 통합 멤버십(월 3900원)을 선보였다. 토종 OTT 강자인 CJ ENM의 티빙은 네이버쇼핑을 비롯해 KT, LG유플러스 등 OTT 경쟁자와의 제휴로 몸집 불리기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11번가와 연계한 우주패스 슬림(월 2900원)부터 편의점 커피숍 30% 할인, 홈플러스 등 제휴사 혜택 중 한 가지를 고를 수 있는 우주패스 라이프(월 9900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2022-06-21 03:00
야자수… 밀짚 파라솔… 하와이? 국내 호텔입니다300만 원 안팎의 미국 왕복 항공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보다 2, 3배로 뛴 동남아행 티켓…. 코로나19가 엔데믹 국면에 접어들면서 여름휴가로 해외여행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지만 비용을 계산해 보면 선뜻 나서기가 쉽지 않다. 각국의 입출국 빗장이 완화되고 있지만 제한된 항공편과 기름값 상승으로 비용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해외로 나가는 대신 국내로 발길을 돌린 ‘U턴족’들을 잡기 위해 국내 호텔들이 이국적인 분위기로 꾸민 공간과 식음 프로모션, 이색 체험 상품들을 선보이고 나섰다.○ ‘국내 U턴족’ 위해 해외 분위기 내는 호텔들19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이달 주말 기준 제주와 부산 소재 고급 호텔 숙박 예약률은 85∼95% 수준이다.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여행객에게 인기가 많은 키즈 풀빌라 객실은 다음 달 거의 ‘풀 부킹’ 상태다. 7세 자녀를 둔 워킹맘 김모 씨(36)는 “입국 격리(7일)가 면제되는 미성년 자녀 연령(만 12세 미만)이 늘었지만 귀국 후 바로 등원시키기가 눈치 보여서 국내 여행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말했다. 김 씨 같은 ‘국내 U턴족’들을 위해 특급 호텔들은 휴양섬 같은 분위기 연출에 공들이고 있다.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제주가 6∼8월 한정 패키지로 선보인 ‘북 유어 서머’는 평소보다 2배 가까운 예약률을 보이며 지난해 여름 패키지 총 예약건수를 넘어섰다. 에메랄드빛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야외 수영장과 잔디 광장에 야자수와 밀짚 파라솔, 라탄 소재의 선베드를 배치했다. 휴가 시즌인 ‘7말 8초’ 예약률이 95%에 달한다. 객실마다 ‘테라스 풀’을 운영 중인 AC호텔 바이 메리어트 서울 강남은 발리섬 리조트처럼 물 위에 둥둥 떠 있는 플로팅 트레이에 제공되는 식음료 패키지를 8월 말까지 운영한다. 롯데호텔 제주는 동남아 고급 휴양지를 연상시키는 ‘풀빌라 스위트’에서 제주의 이국적인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스위트 모먼트’ 패키지를 9월 1일까지 선보인다. 숙박을 하지 않아도 이국적인 요리로 잠시 외국으로 떠나온 듯한 미식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수준급 셰프들이 각국의 전통과 문화가 담긴 요리들을 현지의 맛과 분위기까지 담아내 다채롭게 선보인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9월까지 호텔 15층 가든테라스에서 정통 멕시칸 요리와 주류를 선보이는 야외 라운지 바 ‘피카피카’를 운영한다. 멕시코 포시즌스 리조트 소속의 유명 여성 셰프를 초빙해 해산물을 이용한 세비체와 갈비, 곱창 등을 이용한 타코 등 차별화된 로컬 음식을 제공한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의 고메바에서는 미국 텍사스의 여행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텍스맥스 스태리 나잇’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등심 스테이크, 치킨 파히타, 새우가 포함된 파인애플 꼬치 등이 제공되고 양고기 스테이크, 랍스터 등 사이드 메뉴를 추가해 즐길 수 있다. 서울드래곤시티는 미니풀과 DJ 부스가 있는 엔터테인먼트 펍 ‘킹스 베케이션’에서 지중해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더 메디테라니안’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 “춤추며 물놀이” 3년 만에 돌아온 호텔 풀파티친구나 연인과의 놀이 장소로 호텔을 선택하는 젊은 고객들이 늘면서 이들을 겨냥한 이색 체험 상품도 잇따르고 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야외 수영장에서 유명 뮤지션들의 라이브 공연과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는 ‘비키니 풀 파티’를 다음 달 3년 만에 개최한다. 2013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코로나19로 2년간 중단됐었다. 워커힐 측은 참석자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탈의실, 샤워실, 선베드 등 모든 시설에 대해 소독과 방역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 달 뒤 ‘원더풀 파티’를 앞두고 있는 파라다이스시티는 풀 파티 입장권을 묶은 패키지 상품 문의가 다른 상품보다 두 배가량 높다. 영화 시네마천국의 한 장면처럼 물가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신라호텔의 ‘문라이트 시네마’도 피서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야외 온수풀에서 매일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대형 스크린을 통해 영화를 상영한다. 이달 말까지 야외 풀 입장을 오후 6∼10시로 한정한 가성비 상품도 운영한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2022-06-20 03:00
신동빈, 7년만에 소비재포럼 참석 ‘글로벌 광폭행보’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이 다음 주 아일랜드에서 글로벌 유통·소비재 회사들의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글로벌 광폭 행보에 나선다. 이 자리에서 롯데의 신성장동력 발굴과 함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활동도 적극 펼칠 예정이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이달 20∼23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리는 국제 소비재기업사들의 협의체인 소비재포럼(CGF) 글로벌 서밋에 참석한다. CGF는 월마트, 아마존, 코카콜라 등 글로벌 유통·소비재 기업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신 회장이 CGF에 참석하는 것은 2015년 이후 7년 만이다. 이번 행사 주제는 ‘회복에서 재창조로: 새로운 시대의 책임 있는 성장’으로, 회원사 CEO들이 모여 코로나19 영향과 기후변화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한다. 신 회장이 최근 보이는 글로벌 행보는 ‘기업의 미래’로 연결돼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롯데그룹이 유치에 공들이고 있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역시 기후변화와 인류를 위한 기술 등이 핵심 주제다. 신 회장은 지난달 말 동아국제금융포럼 참석차 방한한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데이비드 카드 미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교수와도 독대해 글로벌 경제 상황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2022-06-16 03:00
“냉면값 1만원 훌쩍” 집냉족 늘고… ‘런치플레이션’에 도시락 점심최근 ‘승진 턱‘으로 팀원들에게 평양냉면을 산 박모 씨(36)는 주말 대형마트에서 가정간편식(HMR) 냉면을 여러 팩 쓸어 담았다. 식당 냉면 한 그릇(1만6000원) 가격으로 2인분짜리 물냉면 5팩을 살 수 있었다. 그는 “지갑사정이 안 좋아져 냉면집으로 갔는데 웬만한 삼겹살 집보다 비싸게 나와 놀랐다”며 “냉면 외식을 줄이고 집에서 직접 끓여먹겠다”고 했다. 천정부지로 오른 외식물가로 서울지역 식당의 냉면 가격이 평균 1만 원을 돌파하면서 집에서 간편식 냉면을 즐기는 ‘집냉족’들이 늘고 있다. 점심값이 급등하는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 부담에 간편식으로 끼니를 때우는 직장인들이 늘면서 컵라면과 편의점 도시락 판매 역시 급증하고 있다. ○ 냉면-치킨 등 여름별미-야식값 천정부지12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9일까지 냉면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증가했다.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자체브랜드(PB) 제품의 경우 냉면과 비빔국수, 메밀국수(소바) 매출이 모두 40% 안팎으로 뛰었다. 국내 간편식 냉면 점유율 1위인 CJ제일제당도 지난달 냉면 매출이 1년 전보다 16% 올랐다. 냉면시장을 양분하는 풀무원도 지난달 생면(냉장면+상온면) 매출이 20% 올랐다. 때 이른 무더위로 냉면 수요가 늘기도 했지만 식자재값 인상으로 외식물가가 상승한 영향이 컸다. 서울의 냉면 평균 가격은 1만269원으로 1년 전(9346원)보다 10%, 5년 전(7962원)보다 29% 올랐다. 지난달 가격을 2000원 올린 우래옥을 비롯해 을밀대 봉피양 등 유명 평양냉면 한 그릇 가격은 1만3000∼1만6000원 선. 냉면 주원료인 메밀(수입)과 곁들여먹는 무 도매가는 각각 평년 대비 58%, 33% 올랐다. ‘대표 야식’인 치킨은 지난달 가격이 지난해 12월에 비해 6.6% 올랐다. 통계청이 조사하는 39개 외식품목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외식 물가지수는 올 들어 4.2% 올라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3.4%)을 웃돌았다. 자장면(6.3%), 떡볶이(6.0%), 칼국수(5.8%), 짬뽕(5.6%), 김밥(5.5%)이 5% 이상 올랐다. 치킨업계는 닭고기, 식용유 등 가격 상승으로 최근 가격을 마리당 1000∼2000원씩 올렸지만, 서비스로 주던 단무지나 콜라 사이즈업에 추가요금(500∼1000원)을 부과하는 식으로 가격을 사실상 추가 인상하기도 한다. 프랜차이즈 업계가 많이 쓰는 10호 닭고기 평균 납품가는 지난달 3518원으로 17.9% 인상된 영향이 크다. 여름 과일인 수박 가격도 오름세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이달 수박 도매가격이 kg당 2300∼2500원으로 1년 전(1900원)보다 최대 32% 비싸질 것으로 전망했다. 농촌 인력 부족으로 재배면적이 줄고 큰 일교차로 출하량이 감소했다.○ ‘런치플레이션’에 편의점 컵라면-도시락 매출도 쑥직장인들 사이에서는 ‘런치플레이션’이란 신조어가 등장했다. 8000원 넘게 드는 점심값을 아끼려는 이들로 컵라면 판매량이 대폭 늘었다. 농심과 삼양식품의 5월 라면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15%, 7% 증가했는데 이 중 컵라면이 각각 19%, 15%씩 올라 봉지라면(각각 13%, 1%)보다 상승폭이 컸다. 편의점 도시락 수요도 늘었다. 편의점 CU에 따르면 지난달 오피스가에 위치한 점포에서 판매된 도시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1% 올랐고 삼각김밥(28.0%), 줄김밥(23.7%) 등도 급증했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세종=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2022-06-13 03:00
‘승진 턱’ 냉면가격에 숨이 턱…‘런치플레이션’에 편의점 매출 쑥최근 ‘승진 턱‘으로 팀원들에게 평양냉면을 산 박모 씨(36)는 주말 대형마트에서 가정간편식(HMR) 냉면을 여러 팩 쓸어담았다. 식당 냉면 한그릇(1만6000원) 가격으로 2인분짜리 물냉면 5팩을 살 수 있었다. 그는 “지갑사정이 안좋아져 냉면집으로 갔는데 웬만한 삼겹살집보다 비싸게 나와 놀랐다”며 “냉면 외식을 줄이고 집에서 직접 끓여먹겠다”고 했다. 천정부지로 오른 외식물가로 서울지역 식당의 냉면 가격이 평균 1만 원을 돌파하면서 집에서 간편식 냉면을 즐기는 ‘집냉족’들이 늘고 있다. 점심값이 급등하는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 부담에 간편식으로 끼니를 때우는 직장인들이 늘면서 컵라면과 편의점 도시락 판매 역시 급증하고 있다. ● 냉면-치킨 등 여름별미-야식 값 천정부지12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9일까지 냉면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증가했다.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자체브랜드(PB) 제품의 경우 냉면과 비빔국수, 메밀국수(소바) 매출이 모두 40% 안팎으로 뛰었다. 국내 간편식 냉면 점유율 1위인 CJ제일제당도 지난달 냉면 매출이 1년 전보다 16% 올랐다. 냉면시장을 양분하는 풀무원도 지난달 생면(냉장면+상온면) 매출이 20% 올랐다. 때이른 무더위로 냉면 수요가 늘기도 했지만 식자재값 인상으로 외식물가가 상승한 영향이 컸다. 서울의 냉면 평균 가격은 1만269원으로 1년 전(9346원)보다 10%, 5년 전(7962원)보다 29% 올랐다. 지난달 가격을 2000원 올린 우래옥을 비롯해 을밀대 봉피양 등 유명 평양냉면 한 그릇 가격은 1만3000~1만6000원 선. 냉면 주원료인 메밀(수입)과 곁들여먹는 무 도매가는 각각 평년 대비 58%, 33% 올랐다. ‘대표 야식’인 치킨은 지난달 가격이 지난해 12월에 비해 6.6% 올랐다. 통계청이 조사하는 39개 외식품목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외식 물가지수는 올 들어 4.2% 올라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3.4%)을 웃돌았다. 자장면(6.3%), 떡볶이(6.0%), 칼국수(5.8%), 짬뽕(5.6%), 김밥(5.5%)이 5% 이상 올랐다. 치킨업계는 닭고기, 식용유 등 가격 상승으로 최근 가격을 마리 당 1000~2000원 씩 올렸지만, 서비스로 주던 단무지나 콜라 사이즈업에 추가요금(500~1000원)을 부과하는 식으로 가격을 사실상 추가 인상하기도 한다. 프랜차이즈 업계가 많이 쓰는 10호 닭고기 평균 납품가는 지난달 3518원으로 17.9% 인상된 영향이 크다. 여름 과일인 수박 가격도 오름세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이달 수박 도매가격이 kg당 2300~2500원으로 1년 전(1900원)보다 최대 32% 비싸질 것으로 전망했다. 농촌 인력 부족으로 재배면적이 줄고 큰 일교차로 출하량이 감소했다. ● ‘런치플레이션’에 편의점 컵라면-도시락 매출도 쑥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런치플레이션’이란 신조어가 등장했다. 8000원 넘게 드는 점심값을 아끼려는 이들로 컵라면 판매량이 대폭 늘었다. 농심과 삼양식품의 5월 라면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15%, 7% 증가했는데 이중 컵라면이 각각 19%, 15%씩 올라 봉지라면(각각 13%, 1%)보다 상승폭이 컸다. 편의점 도시락 수요도 늘었다. 편의점 CU에 따르면 지난달 오피스가에 위치한 점포에서 판매된 도시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1% 올랐고 삼각김밥(28.0%), 줄김밥(23.7%) 등도 급증했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세종=김형민기자 kalssam35@donga.com}2022-06-12 17:21
화물연대 파업, ‘노노 갈등’ 조짐…진로노조 “생존권 위협하면 좌시 않을것”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파업으로 소주 출고량이 줄어든 하이트진로 진로노동조합이 화물연대 파업 피해가 하이트진로 공장 노동자의 몫으로 돌아오고 있다며 사태가 이어질 경우 좌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 진로노동조합은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소속으로 화물연대 파업이 ‘노노(勞勞)갈등’으로 번질 가능성도 나온다. 9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소주 부문 대표노조인 전국식품산업노련 진로노조는 전날 화물연대 파업에 참가한 차주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이천공장 노동자들은 파업으로 인해 3일(8시간)과 6일(24시간) 근무를 못해 임금손실이 발생했다”며 “화물연대의 파업여파가 진로노조원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상황이 오면 좌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생산 현장은 다양한 연령대의 남녀 노동자가 근무하고 있고 그중엔 임산부도 있다”며 “운송중단 과정에서 지나친 욕설과 위압감을 주는 언행은 삼가 달라”고 촉구했다. 진로노조는 사내에서 노조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서도 “위험천만한 불법이 자행되는 현장으로 내몰리는 관리직군, 거래처 불만과 실적하락을 떠안아야 하는 영업직군, 생산 차질로 인해 임금 저하를 겪는 생산직군 등 전 직군이 (화물연대의) 불법파업으로 직격탄을 받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2022-06-09 17:40
‘중개인’ 넘어 ‘보증인’ 역할 강화나선 명품 플랫폼명품 및 리셀(되팔기) 거래가 늘고 있는 온라인 플랫폼들이 판매자와 구매자 사이에서 정품 인증을 대신해 주는 ‘검수 대행’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정품 검증 능력이 플랫폼 신뢰도의 바로미터가 되면서 단순 ‘중개인’을 넘어 ‘보증인’ 역할을 강화하는 것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명품 플랫폼 트렌비는 최근 개인이 판매하는 명품에 대해 정품 감정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프리미엄 정품 리셀’ 서비스를 시작했다. 거래 성사 직후 상품 수거부터 전문 감정, 포장·배송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진다. 개런티 카드나 영수증이 없어도 감정이 가능해 기존 중고거래 서비스보다 상품 등록률은 300%, 판매 전환율은 150% 더 늘었다. 트렌비는 늘어나는 정품 검수 수요를 소화하기 위해 명품 감정 아카데미를 열고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도 4월 샤넬, 나이키 등 20개 브랜드 제품에 대해 10∼20년 업력의 베테랑 감정사들의 검수를 거쳐 배송하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G마켓·옥션에서는 명품을 해외 직구로 구매할 때 한국동산감정원의 감정을 받을 수 있다. 네이버의 리셀플랫폼 크림은 정품 검수 고도화를 위해 4월부터 1%의 중개 수수료를 받기 시작했다. 플랫폼들이 너 나 할 것 없이 검수 강화에 나선 건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다. 올해 초 국내 최대 온라인 패션 플랫폼인 무신사의 ‘짝퉁 티셔츠’ 판매 논란 이후 업계의 ‘가품 리스크’가 도마에 올랐다. 공식 유통사나 플랫폼이 자체 검수를 해도 위조품을 걸러내지 못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명품 시장에서 온라인 거래 비중은 코로나19 전인 2019년 9.7%에서 지난해 11%로 확대됐다. 트렌비가 최근 5개월간 2만5000개의 상품을 검수한 결과 511개(2%)가 가품으로 판별됐고 이 중 온라인 구매 비중이 60%에 달했다. 특히 가품의 위조 기술이 갈수록 정교해지면서 정품 검수가 더 어려워지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위조 실력이 뛰어난 가품 공장 이름이 공공연하게 거론되기도 한다. 인스타그램 등에서는 ‘레플리카’ ‘미러급’ 등 정교한 가품을 칭하는 표현과 함께 수십 곳의 짝퉁 판매업체들이 상품을 판매 중이다. 미국에서는 나이키가 리셀 플랫폼 스톡엑스에서 구입한 자사 제품 일부가 위조품이었다며 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 리셀 플랫폼은 ‘100% 정품 검수’를 내세워 유명해진 곳이다. 오픈마켓 형태로 운영되는 대기업 계열 쇼핑몰들과 일부 브랜드들은 자체 모니터링과 디지털 보증서 서비스를 강화하고 나섰다. 롯데온은 지난달 크록스 상품을 지나치게 낮은 가격으로 내놓는 판매자를 발견하고 선제적으로 판매를 중단했다. 주얼리 브랜드 디디에두보는 인공지능(AI) 기반 가품 탐지 기술을 가진 ‘마크비전’과 손잡고 6개월간 위조품을 90% 줄였다. SSG닷컴, LF몰 등은 일부 명품에 대해 복제가 불가능한 NFT 보증서를 제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NFT 보증서로 상품의 구매 이력까지 볼 수 있어 향후 중고거래를 할 때도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2022-06-09 03:00
비행기 티켓값 내리나… 항공사들 증편 채비정부가 8일부터 인천공항 국제선 운항을 24시간 운영하기로 하면서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항공권 가격 안정화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항공사들은 다음 주 국토교통부의 항공 수요 조사에 대비해 노선별 수요와 직원들의 근무 스케줄 등을 파악 중이다. 시간당 항공기 도착 편수 제한(슬롯 제한)과 야간 비행 금지 시간(커퓨) 적용 등 국제선 증편을 막는 규제가 해제됨에 따라 증편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다. 인기 노선을 중심으로 증편 움직임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항공편이 늘어나고 특히 야간 및 새벽 비행이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가격이 내려갈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여행업계도 밤 시간대 항공편 공급이 늘면 항공료 가격이 내려가는 효과가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 과거 성수기에 볼 수 있었던 야간 및 새벽 비행이 다시 활성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항공사들이 수요 분석을 위해 여행사들과 미팅을 잡는 등 벌써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공급 부족이 해소되면 항공료도 단계적으로 20∼30%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항공사 인력 부족과 입국 전 유전자증폭(PCR) 검사 의무화 등 여전히 남은 방역조치 때문에 증편 속도가 예상만큼 빠르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한국의 최대 취항국인 중국 노선이 정상화되지 않은 것도 증편 계획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장기 휴직으로 이탈한 인력을 충원하는 문제가 남아 있다. 여전히 남은 입국 시 방역 절차도 여행 수요 감소의 원인이다. 증편 계획을 마련할 땐 이런 점을 고려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2022-06-04 03:00
화물연대, 하이트진로 운송 거부… 소주 출고 41%↓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7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국내 1위인 소주업체인 하이트진로 공장에서 집단 운송 거부가 이어지며 생산이 중단되는 등 공급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3일 하이트진로와 경찰 등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화물 운송 위탁사인 수양물류 소속 화물연대 노조원 130여 명은 전날 오후 2시경 경기 이천시 하이트진로 공장을 점거하며 공장 가동이 약 8시간 중단됐다. 공장 정문을 화물차로 막고 비노조원 운송을 방해하는 과정에서 일부 노조원이 경찰관 폭행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 3일에는 이천공장 가동이 재개됐지만 점거 시위는 이어졌다. 이날 노조원 70∼80명이 ‘용차(일당 받고 운행하는 대체사업자) 오지 마라’ ‘(용차가 오면) 죽여 버리겠다’ 등의 피켓을 내걸고 차량 진입을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트진로 화물차주들은 올해 3월 화물연대에 가입한 뒤 화물 운임 30% 인상 등을 요구하며 부분파업을 벌였다가 2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하이트진로 소주 생산의 70%를 차지하는 이천공장과 청주공장은 파업으로 일평균 출고량이 평소의 59%로 감소했다. 화물연대는 “전체 운송비의 30∼50%인 기름값이 급등해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운임 인상과 안전운임제(화물운수 노동자에 대한 일종의 최저임금) 유지 등을 요구하며 7일 무기한 총파업을 선언했다. 국토교통부는 화물연대가 집단 운송을 거부할 경우 출입구 봉쇄, 차량 파손 등 불법 운송 방해 행위에 운전면허 정지·취소를, 업무개시명령 불응 시엔 화물운송 자격 취소를 하는 등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6단체는 “국가 경제를 고려해 집단 운송거부 결정을 철회해 달라”고 촉구했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박성민 기자 min@donga.com홍석호 기자 will@donga.com}2022-06-04 03:00
1분기 손실보상 30일부터 신청·지급…“연매출 30억원 이하 중기업도”정부가 올해 1분기(1~3월) 소상공인 손실보상금을 30일부터 신청을 받아 지급한다. 보상대상이 기존 소상공인과 소기업에서 연매출 30억 원 이하 중기업까지 확대됐고 분기별 보상금 하한액도 5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인상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일 제17차 손실보상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1분기 손실보상 기준을 의결했다. 지난달 국회에서 통과된 추가경정예산 결과를 반영한 것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로 누적된 손실을 감안해 보상 수준도 강화됐다. 중기부에 따르면 이번 손실보상 대상은 올해 1분기 집합금지, 영업시간 제한, 시설 인원제한 조치를 이행해 경영상 심각한 손실이 발생한 중소기업기본법상 중소기업으로 연 매출액 30억 원 이하인 사업자다. 소상공인·소기업과 동일한 방역조치를 이행해 손실이 발생한 중기업도 보상대상에 포함된다. 다만 매출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중기업에 손실보상금이 편중되지 않도록 연 매출 30억원 이하 중기업에 한해 보상금이 지급된다. 보상금은 코로나19가 발생하지 않았던 2019년 동월 대비 올해 하루 평균 손실액에 방역조치 이행기간과 보정률을 적용해 산정된다. 방역조치에 따라 직접적으로 발생한 피해를 산정하기 위한 보정률을 기존 90%에서 100%로 올려 정부의 직접 방역조치를 이행한 소상공인들은 해당 기간에 발생한 손실을 전부 보상받을 수 있게 됐다. 분기별 하한액도 100만 원으로 인상해 매출 규모가 작아 보상금이 적을 수 있는 영세 소상공인 등에게 특히 도움될 것으로 보인다. 1분기 손실보상 선지급을 받은 경우에는 지난해 4분기 보상금에서 공제하고 남은 선지급금이 올해 1분기 보상금에서 추가 공제된다. 보상금 공제 이후에도 선지급금이 남는 경우 해당 금액은 선지급 시 체결한 약정에 따라 1% 초저금리 융자로 전환된다. 중기부는 30일부터 온라인으로 1분기 손실보상금 신청을 받고 최대한 빠르고 간편하게 지급하기 위해 신속하고 차질 없는 집행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2022-06-03 18:02
“연휴-나들이객 잡아라” 삼겹살 등 최대 50% 할인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들이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일제히 가격 할인 행사에 나섰다. 육류의 경우 직접 경매와 자체 손질 등으로 제조원가를 줄이며 최대 50% 할인가에 팔고 있다. 롯데마트는 8일까지 한우 등 육류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한우 바이어가 매주 축산물 공판장 경매에 참여해 약 800마리의 소를 직접 보고 엄선해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한우 행사 물량 중 60%를 경매장에서 직접 구매한 소로 준비했던 데에 반해 올해 행사에선 5월 한 달 간 매일 경매에 참여해 직접 구매 물량 비중을 80%까지 높였다. 경매장 직접 구매를 통해 중간 유통 단계를 생략했기에 저렴한 가격에 제공할 수 있다. 가격이 치솟은 국산 돼지고기도 자체 운영하는 롯데 신선품질 혁신센터를 통해 입고시켜 유통비용과 제조원가를 낮췄다. 가격이 급등하기 전인 3개월 전 국내산 삼겹살과 목심 50t을 미리 매입했다. 행사 기간 국내산 삼겹살과 목심(100g, 냉장)을 각 258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4~6일 연휴기간 ‘e날특가’ 행사를 열고 한우와 삼겹살·목심 등을 최대 50% 할인하고 소시지와 어묵 등 캠핑용 인기 안주 5종은 ‘1+1 행사’로 판매한다. 4일 봉지라면 모든 품목은 2개를 사면 1개를 얹어주는 2+1 행사를 진행하고, 4~5일 케이크류 과자와 냉동만두, 냉면 등 인기 제품들을 1+1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8일까지 국산 돼지고기와 한우를 30~50% 할인 판매한다. 온라인 쇼핑몰들도 포인트 적립 혜택과 파격 할인가를 앞세워 모객 경쟁에 나서고 있다. 11번가는 이달 한 달 간 SK페이 포인트를 최대 9%까지 쌓을 수 있는 ‘쇼킹 적립’ 기획전을 연다. 결제 금액의 5%를 SK페이 포인트로 쌓고 구매 등급(VIP 2%)과 제휴 카드사 혜택(최대 2%)에 따라 결제금액의 최대 9%까지 쌓을 수 있다. 11번가 ‘쇼킹적립’ 프로그램에 참여한 입점 판매자의 상품은 모두 590만개에 달한다. 위메프는 6~7일 이틀간 ‘66데이’를 운영하고 상품 가격의 끝자리를 66원에 맞춰 판매한다. 패션뷰티, 디지털가전, 푸드, 유아동 상품 등을 666원부터 최대 9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행사 기간 1시간마다 진행되는 타임딜에서는 총 200개의 상품을 선정해 판매한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2022-06-03 13:59
패션대기업 온라인몰 강화… MZ세대 접점 늘리고 경쟁력도 ‘쑥’국내 패션 대기업들이 오프라인 비중을 줄이고 ‘자사몰’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온라인 패션플랫폼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자체 온라인몰을 통해 수수료와 판관비를 줄이는 한편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 소통을 늘리면서 실적과 브랜드 경쟁력을 동시에 개선하기 위해서다. 한섬은 국내 패션업계 최초로 온라인 의류 전용 물류센터를 가동한다고 1일 밝혔다. 경기 이천시에 500억 원을 들여 구축한 ‘스마트허브 e비즈’는 더한섬닷컴, H패션몰 등 한섬이 운영하는 온라인몰 상품의 출고·배송을 전담한다. 의류 92만 벌을 보관할 수 있는 물류센터에는 168대의 무인 운반로봇 등 자동화 설비와 온·습도 유지로 세균 증식 등을 막아주는 환경제어시스템이 탑재됐다. 주문 후 배송까지 걸리는 시간(32시간)이 기존 대비 9시간 단축되면서 올해 수도권 중심으로 당일배송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섬이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만든 건 자사몰의 성장세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다. 한섬의 온라인 매출 비중은 2019년 12% 수준에서 올해 22%대를 넘으며 1분기(1∼3월) 영업이익이 창사 이후 최대인 591억 원을 기록했다. 한섬은 지난해 자사몰 VIP고객을 상대로 프리미엄 세탁, 전담 상담사 등 특화 서비스를 내놓으며 온라인 ‘큰손’ 잡기에 성공했다. 경쟁 업체들도 MZ세대 접점을 늘리며 온라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자사몰 SSF숍을 리뉴얼하면서 온라인 매출 비중이 20% 중반대로 늘어난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1분기 영업이익(420억 원)이 지난해 동기보다 10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5.0%에서 8.9%로 뛰었다. 고객들이 사진 후기를 올리며 교류하는 커뮤니티 공간이 입소문을 타고 공식 유튜브 채널인 ‘세사패TV’ 구독자 수는 11만 명을 넘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라이브방송 진행자인 ‘퍼스널 쇼퍼’를 선발하는 등 콘텐츠 차별화에 집중하며 자사몰 에스아이빌리지 거래액이 1년 만에 31% 늘었다. 자사몰들의 약진은 ‘신명품’으로 불리는 프리미엄 브랜드 인기와도 관련 있다. 패션 대기업들이 아미, 메종키츠네, 제이린드버그 등 해외 고가 브랜드들을 공식 수입해 판매하기 때문에 가품 논란에서 안전하다. 병행수입 등 과정에서 짝퉁 유입 가능성이 있는 수입 브랜드 대신 신뢰도 높은 자체 브랜드들을 고급화한 전략도 먹혀들고 있다. 최근 신흥 패션플랫폼들이 ‘가품 논란’에 휩싸인 이후 상대적으로 신뢰도가 높은 공식 쇼핑몰들이 반사이익을 받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자사몰에서 판매하는 명품들에 대해서는 ‘SSG 개런티’ ‘LF 개런티’ 등 디지털 보증서 도입으로 정품임을 보장하고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옷은 매장에서 직접 입어보고 사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깨졌다. ‘좋은 옷을 사서 오래 입자’는 친환경 소비 풍조도 프리미엄 브랜드 위주의 자사몰 약진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2022-06-02 03:00
롯데백화점, 우수 중소기업 판로 개척롯데그룹은 파트너사, 스타트업 등 중소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19일 중소기업중앙회, 홈앤쇼핑과 함께 진행한 중소기업 판로지원을 위한 입점 품평회에는 총 43개 중소업체가 참가했다. 평가 우수업체는 롯데백화점 중소기업 전용 매장인 ‘드림플라자’에 입점할 수 있고 상생 특별수수료 적용, 인테리어비 등을 지원받는다. 또 롯데 e커머스와 연계해 온라인 판매 채널 및 해외 판로 개척도 도움받을 수 있다. 롯데슈퍼는 롯데벤처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손잡고 다음 달 6일까지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한 ‘B.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 2022’ 모집을 진행한다. 총 3개 기업을 선정해 6개월간 협업을 통해 검증을 거친 뒤 사업 실증 기회와 사업화 지원금을 제공한다. 롯데홈쇼핑은 국내 중소기업 해외 진출을 위해 나섰다. 3월 25∼29일 두바이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수출상담회에는 국내 중소기업 100개 사와 중동 인접국가 바이어 약 200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총 640건의 상담이 이뤄졌고 상담금액은 798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밖에 롯데홈쇼핑은 TV홈쇼핑 입점사를 비롯해 온라인몰 등 우수 파트너사 100개사를 선정해 임직원들의 편지와 간식을 전달했다. 롯데케미칼은 최근 우수 파트너사 ㈜두본의 말레이시아 공장부지 임대제공, 설비투자 지원, 법률자문 등을 통해 현지 진출을 도왔다. 롯데케미칼은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위해 2010년부터 두본 제품을 공급받아 합성수지 제품 생산 공정에 투입하고 있다. 또 공동 연구를 통한 맞춤형 제품 개발, 해외 판로개척 및 공장 설립 지원 등으로 협력관계를 이어 나가고 있다. 롯데건설은 지난달 ‘2022년도 우수 파트너사’ 73개사를 선정하고 관련 시상식을 진행했다. 지난해보다 우수 파트너사를 대폭 확대해 포상했다. 선정된 파트너사들에는 포상금뿐만 아니라 계약 기회 확대, 경영개선 컨설팅 프로그램 참가신청 시 우선권 등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2022-05-31 03:00
어차피 사이다 섞을거 알아요, 어차피 라면에 밥 말 거잖아요소비자들에게 인기 있는 이종 브랜드 간 컬래버레이션 식음료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2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농심과 손잡고 햇반 작은공기(130g)과 신라면 큰사발을 함께 담은 ‘라밥세트’를 한 달간 한정 판매한다. 가격은 2500원으로 두 제품을 각각 따로 구매할 때보다 15% 싸다. 편의점에서 국물라면을 구매할 때 즉석밥을 함께 사는 경우가 많은 점에 착안해 개발했다. 온라인에서는 ‘라면리조또’ 등 라면과 밥의 이색 레시피 콘텐츠도 입소문을 타고 있다. 국순당은 롯데칠성음료와의 콜라보 제품인 ‘국순당 칠성막사’를 다음 달 1일 출시한다. 국순당 막걸리에 칠성사이다를 넣은 350mL 캔제품으로, 알코올 도수는 5%다. 막걸리에 사이다를 타서 바로 마실 때 느끼는 청량감을 그대로 구현하기 위해 1년 넘게 개발했다. 국순당은 지난해부터 막걸리를 활용한 국순당 쌀 죠리퐁당 등 막걸리 콜라보 제품을 꾸준히 내놓고 있다. 막걸리와 바밤바의 조합인 국순당 쌀 바밤바밤은 지난해 11월 출시 100일 만에 200만 병 넘게 팔렸다. 식음료업계 관계자는 “콜라보 제품으로 색다른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 고객을 공략하고 있다”고 말했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2022-05-30 03:00
롯데百 “다시 지구를 새롭게”… ESG브랜드 고객참여형 개편롯데백화점이 기존 롯데쇼핑의 통합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브랜드였던 ‘RE:EARTH(리얼스)’를 고객 참여형 친환경 브랜드로 새롭게 선보인다. 사회공헌 캠페인인 ‘RE:JOICE(리조이스)’도 캠페인 대상을 여성에서 남녀노소, 가족, 반려동물로 확대한다. 롯데백화점은 29일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ESG 활동을 확대·개편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우선 다음 달 1일부터 23일까지 롯데백화점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기부 챌린지를 진행한다. 고객이 이벤트 앱을 클릭하면 회당 1000원을 적립해 환경재단에 기부하는 등 다양한 환경 보호 활동을 펼친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지구를 지키는 작은 습관’을 주제로 한 온라인 환경 미술대회도 개최한다. 이달 31일부터 롯데백화점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5000명을 신청 받는다. 수상자에게는 환경부 장관상(200만 원) 등 상장과 상금을 준다. ESG와 유통에 관심 있는 대학생 서포터스 ‘샤롯데 드리머즈’ 8기(30명)도 모집한다. 이들은 7월부터 3개월간 환경 캠페인과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리얼스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최우수로 선정된 프로그램은 롯데백화점 하반기(7∼12월) 환경 캠페인으로 진행한다. 8월에는 제주 월정리 해수욕장과 강원 양양 중광정 해수욕장에 ‘리얼스 마켓’을 운영하며 고객들이 주워온 쓰레기 무게만큼 친환경 굿즈로 교환해주는 등 친환경 활동을 유도하는 활동을 벌인다. 여성 우울증 인식 개선을 목적으로 2017년 론칭한 리조이스 캠페인은 ‘모두의 자존감과 꿈, 도전을 응원하는 캠페인’으로 업그레이드된다. 사회 취약 계층을 찾아가는 심리상담 ‘마음돌봄 프로그램’ 등 기존 프로그램을 고도화하고 문화 콘텐츠와 연계해 문화 예술 분야에 대한 기여도 확대한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2022-05-3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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