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권 웃돈 거래, 경남 양산신도시 가장 활발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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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위례-부산 명지신도시 뒤이어 올 전국 프리미엄 총액 1조5000억

 올해 전국에서 분양권 프리미엄(누적 총액 기준)이 가장 많은 곳은 신도시가 들어서는 경남 양산시 물금읍과 경기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부산 강서구 명지동이었다. 분양권 웃돈 거래는 수도권보다 지방에서 더 활발했다.

 2일 동아일보와 리얼투데이가 올해 1월 1일∼9월 21일 국토교통부에 신고된 분양권 실거래가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의 프리미엄 총액은 1조5499억5738만 원이었다.

 프리미엄이 가장 많은 곳은 경남 양산시 물금읍(670억7774만 원)이었고 경기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476억3724만 원)과 부산 강서구 명지동(412억6465만 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지역들은 양산신도시와 위례신도시, 명지신도시가 각각 들어서는 곳이다.

 부동산 웃돈 거래는 금액과 건수 모두 수도권보다 지방에서 활발했다. 읍면동 기준으로 프리미엄 누적금액 상위 10곳 중 6곳이 지방 택지지구였다. 거래 건수를 기준으로 하면 양산 물금읍(5809건)과 부산 명지동(2963건) 등 상위 10곳 중 7곳이 지방이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지방 분양권 시장은 단기 시세 차익을 노린 투자자 비율이 높은 데다 해당 지역은 신도시 프리미엄을 누리려는 실수요도 많아 웃돈 거래가 활발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강성휘 기자 yolo@donga.com
#분양권#경남#양산신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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