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체감 퇴직’ 나이, 50.9세…공기업 54.8세, 대기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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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6월 1일 16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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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잡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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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 생각하는 ‘체감 퇴직’ 연령은 50.9세로 지난해(52.1세)보다 1.2세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장인 중 여성, 대기업 근무자, IT·디자인직 종사자들이 체감하는 퇴직 연령이 낮았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남녀직장인 1405명을 대상으로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했을 때 몇 세까지 회사생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가’라는 주제로 설문 조사한 결과 평균 50.9세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성별로는 남성 평균 51.7세, 여성은 49.9세에 회사 생활을 그만둘 것 같다고 답했다.

기업별로 보면 공기업은 54.8세, 중소기업 50.8세에 퇴직할 것으로 예상했고 대기업은 48.8세로 ‘40대 퇴직’을 우려하고 있었다.

서비스직에 근무하는 이들은 퇴직 연령을 평균 53.1세로 예상해 다른 직무보다 오래 일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생산·기술직(52.8세)과 영업·영업관리직(51세), 재무·회계직(50.2세) 순이었다.

반면 인사·총무직(49.7세), 마케팅·홍보직(49.4세), 기획직(48.6), IT·정보통신직(47세), 디자인직(47세)은 50대 이전에 퇴직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직급별로는 중간관리자 역할을 하는 대리·과장·차장급의 예상 퇴직 시기가 이른 편이었다. 사원급은 51.7세, 대리급 49.3세, 과장급 50.2세, 차장급 50.1세, 부장급 51.4세, 이사(임원)급 51.3세로 나타났다.

정년 때까지 고용이 유지될 것이라고 믿는 직장인(18.6%)은 10명 중 2명도 채 되지 않았다. 응답자의 73.0%는 어느 정도 정년이 보장되는 공무원 등으로 직업 전환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66.0%는 현재의 고용상태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7.8%에 불과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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