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흐메드 GSK 亞중동 총괄사장 “제약+화장품, 코스메디컬 한국기업과 협력 늘릴 것”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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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제약과 화장품이 결합된 ‘코스메디컬’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같은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믿습니다.”

최근 방한한 주바이르 아흐메드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사장(63·사진)은 서울 용산구 GSK서울 사무실에서 기자와 만나 코스메디컬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를 특히 강조했다. 그는 피지오겔과 종합감기약 테라플루, 센소다인 치약 등을 판매하는 GSK의 컨슈머(소비재) 헬스케어 사업부 아시아중동아프리카 지역을 총괄하고 있다.

그는 “셀트리온스킨큐어의 출범이나 아모레퍼시픽의 코스메디컬 시장 진출 등 한국 기업들의 최근 성과를 주목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과의 협업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는 한미약품과 사노피 간의 기술수출 계약을 예로 들면서 “GSK가 항암사업부를 노바티스 백신사업부와 맞교환한 것처럼 언제든 협업 분야를 넓힐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코스메디컬 성장의 선결조건으로는 연구개발(R&D) 투자 확대를 꼽았다. 그는 “GSK는 최근 3년 안에 나온 신제품이 반드시 전체 매출의 일정 비율을 달성하도록 전략을 짜고, 그에 맞춰 필요한 인력과 비용을 역산해 투자한다”고 말했다. 이런 방식으로 GSK 컨슈머 헬스케어 사업부는 2015년에 핵심 R&D에 3억 파운드(약 5021억 원)를 투자했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gsk#화장품#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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