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 증권(자산관리) 부문 1위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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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판매서비스만족도 조사]
‘독보적 PB하우스’ 전략으로 성과

홍성국 사장
홍성국 사장
KDB대우증권이 올 상반기에만 영업이익 2962억 원을 기록하면서 좋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홍성국 사장이 강조한 ‘독보적 PB 하우스’ 전략이 최근 증시 활황과 맞물려 좋은 실적으로 이어졌다.

KDB대우증권은 2009년도 이후 5년여 만에 1분기 영업이익 1400억 원을 넘어선 후, 2분기에도 1537억 원을 기록하며 올 상반기 증권업계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 각 사업 부문 실적 또한 고루 증가했다. 순영업수익 기준으로 주식위탁매매 부문은 1119억 원의 영업수익을 올려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전 분기보다도 43%, 금융 상품 관련 수익은 14% 늘어난 327억 원, 투자은행(IB) 부문은 143.7% 성장한 312억 원을 기록했다.

KDB대우증권의 이 같은 실적은 홍 사장의 프라이빗뱅커(PB) 집중 전략과 소통의 리더십에 기반한다. 대우증권 최초의 공채 출신 최고경영자(CEO)인 홍 사장은 취임 이후 임직원들과 활발한 소통을 펼치면서 차별된 카드를 빼 들고 변화무쌍한 영업에 나서고 있다. 홍 사장은 취임 후 “증권회사가 시장 상황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신시장 개척 등 새로운 수익원 확보 노력과 함께 균형된 손익구조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10년을 준비하는 경영의 첫 단계로 올해 초 ‘PB 사관학교’를 오픈하고, 8월 28일(금)에 1기 수료생을 배출했다. 업계 최초로 신입직원을 대상으로 8개월간의 고강도 PB 교육을 실시하며, 1% 저금리시대의 머니무브 주역으로 성장시키겠다는 홍 사장의 강력한 의지가 담겨 있다.

그는 매일 입버릇처럼 ‘KDB대우증권에는 캐시(CASH)가 있다’고 말한다. ‘캐시’란 콘텐츠(Contents)와 마음가짐(Attitude), 전문성(Skill), 기업문화(Habit)를 뜻하는 영어단어의 앞글자를 딴 말로 독보적 PB하우스가 되기 위한 전제조건이기도 하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kdb#증권#자산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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