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배심원단 “애플, 삼성 말고 구글과 직접 붙어라”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7일 03시 00분


2차 특허소송 평결서 꼬집어

삼성전자와 애플의 2차 특허소송 1심 평결을 내린 배심원단은 “패자는 소비자일 수밖에 없다”며 양사의 합의를 종용했다. 애플을 향해서는 “(삼성을 상대로) 변죽을 올리지 말고 (구글과의) 직접적인 접근법을 고려해야 할 때”라고 꼬집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언론은 5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새너제이 연방지법 안 뜰에서 일부 배심원이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4년 전 IBM에서 근무하면서 특허업무를 담당했던 배심원단 대표 토머스 더넘 씨는 “양사가 합의를 찾는 데 (이번 평결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퇴직 교사 출신인 배심원 마거리타 팔마다 씨는 “소송을 피했다면 문제는 훨씬 간단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박현진 특파원 witness@donga.com
#애플#삼성#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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