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3분기 매출 4조·영업익 5514억 달성

  • 동아경제
  • 입력 2013년 10월 29일 14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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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2013년 3분기에 매출 4조1246억 원, 영업이익 5514억 원, 순이익 5022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의 경우 가입자당평균매출(이하 ARPU) 등 지속 성장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0.2% 증가했다. SK텔레콤 3분기 청구 ARPU는 LTE 가입자 비중 증가 효과로 전 분기 대비 2.6% 상승한 3만4909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의 LTE 가입자는 9월 말 기준 약 1227만 명을 기록, 전체 가입자의 45%를 넘어섰다.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 대비 1.1%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은 신규 가입자 모집을 위한 비용은 줄이고 ‘착한 기변’, 장기가입자 혜택 강화 등 기존 가입자 대상 혜택을 늘려 우량고객 유지와 시장 안정화 효과를 거둔 결과다.

당기순이익은 2분기와 마찬가지로 투자회사 효과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4% 늘었다. 특히 SK하이닉스 사상 최대 실적 달성으로 지분법 평가이익이 2분기보다 262억 많은 2231억 원 발생했고 로엔 매각에 따른 중단사업이익 1719억 원도 반영되는 등 투자회사 기여도가 전체 순이익의 약 75%에 달했다.

SK텔레콤 CFO 황수철 재무관리실장은 “이동통신 산업 정체에도 불구하고 상품과 서비스 혁신을 통해 의미 있는 실적을 달성했다”며 “앞으로 건전한 경쟁구도 형성을 통해 회사의 지속적 성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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