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3D 아티스트 구성규

최첨단기술을 습득하되 기술에 휘둘리지 말고 창의력을 최대한 발휘하되 비현실적인 이상향에 빠지않는 선에서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아티스트 가 되어야 된다. 미국 방송 최전방에서 한국을 빛내고 있는 3D 아티스트 구 성규씨를 만나 보았습니다.

구성규씨는 뉴욕에서 SVA(School of Visual Arts)를 졸업하고 현재 미국의 ABC 방송국 뉴욕 본사에서 Lead 3D 아티스트로 일하고 있으며 방송국에 입사하기 이전에는 뉴욕에 위치한 다수의 POST PRODUCTION에서 영화 광고 CG일들을 제작하였습니다. 그가 참여했던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2011 골든글로브 상을 받은 "The Kids Are All Right", PromaxBDA Awards에서 GOLD AWARD를 수상한 HISTORY Channel "HISTORY FACTORY", 이 외에도 올해 PEABODY Award를 수상한 "SUPERSTORM SANDY", Edward R. Murrow Award를 수상한 "TARGET: Bin Laden"이 있고, 2012년에는 뉴욕 Lincoln Center에서 열린 40th FIFI AWARD 에서 오프닝쇼 Art Director로 FIFI AWARD 역사상 처음으로 3D Stereoscopic 오프닝을 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발표한 EMMY AWARD에서는 그가 작업한 GMA(Good Morning America)가 최종 후보로 오르기도 했습니다.

방송 그래픽을 만드는 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3D 전문가로서 수년동안 미국 방송의 선두에서 참신하고 실용적인 방송 그래픽을 만들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과연 어떤 방식으로 추상적인 단어를 눈에 보이는 그래픽으로 실현시키느냐 하는 것 같다” 고 하면서, “정보전달이 가장 중요한 방송산업에 종사하면서 시각적으로 화려하기만한 그래픽을 만들기보다는 메시지를 효률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그래픽을 창조하는게 제가 만들고 있는 3D 그래픽들의 핵심”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또한, “그래픽을 지나치게 남용하게 되면, 얼핏 보기에는 화려할 수 있으나 자칫 전달하고자 하는 정보가 불확실해 지거나 오해의 소지가 생기기 쉽다”는 점도 강조하였습니다.

구성규씨는, 방송계에서의 눈부신 활약 이외에도 2012년에 작업한 FiFi Award 시상식에서는 3D Stereoscopic기술을 이용하여 40년이 넘는 FiFi 역사상 처음으로 입체영상 오프닝 제작을 진두지휘하여 크게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그러한 새로운 시도가 성공한 이유에 대하여 구성규씨는 “일반적인 3D 그래픽과는 다르게 기술적으로 이미지를 표현하는데 많은 제약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작업을 마칠 수 있었던 이유는, 정보전달을 제일 원칙으로 하여 화려함 이전에 켄텐츠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기본으로 시나리오를 구성하였다는 점과 또한 그래픽적으로 기본에 충실하되 3D 기술을 응용하여 트렌드를 앞서나가는 그래픽을 창조 하였기 때문인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구성규씨가 FiFi Award와 같은 메이져급 행사의 Art Director로 발탁된 것은, 그가 이미 여러 해에 걸쳐 ACE Award에서 Lady GaGa, FLO RIDA, Stella McCartney등 많은 연예인들의 3D 모션그래픽을 만들면서 쌓아온 실력과 노하우를 인정받았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가 남들과 다른 특별한 점이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아티스트로서 추상적인 설치미술에서 시작하여 상업적인 실용미술을 두루두루 경험해 본 덕분에 기술적인 측면과 창의적인 측면을 고루 발전시켜 왔다”는 구성규씨는, “(그러한 다양한 경험의 바탕 위에서) 그래픽을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보며 작업 중 문제에 부닥쳤을때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오픈된 마인드를 가질 수 있었다”고 설명하였습니다.

“방송 기술적인 면에 치우치지 않고 효율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그래픽을 만드는 아티스트로서 정보전달에 충실할 수 있으면 이보다 더 이상적인 방송 그래픽은 없을 것” 이라고 힘주어 말하는 그가 미국 방송계는 물론 관련 분야에서 최고의 3D 아티스트로 활약하는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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