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중국 서부-내륙에 관심 크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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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제4공장 후보지로 유력 관측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訪中)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중국을 방문하는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회장(사진)이 27일 “지역이 크기 때문에 중국 서부·내륙지역에 큰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현대차는 중국에 제4공장을 짓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어 정 회장의 발언을 계기로 중국 서부·내륙지역이 4공장 후보지로 유력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현대차는 중국 4공장을 연산 30만 대 규모로 검토하고 있다. 이 같은 규모의 공장이 신설되면 현대·기아차는 중국 내 7개 공장에서 연간 200만 대가 넘는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된다. 현대차 4공장 후보지로는 산시 성 시안(西安), 충칭(重慶), 쓰촨 성 청두(成都)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정 회장은 이와 함께 “베이징에서도 (생산 규모를) 계속 늘려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정 회장의 방중길에 동행한 설영흥 현대·기아차 중국사업총괄 부회장은 “후보지로 거론되는 내륙지역이 모두 자동차 산업에 장단점이 있는 곳들”이라며 “모두 검토 대상이지만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정몽구#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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