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금융 회장에 성세환 부산은행장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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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인사로 관치 논란 봉합

BS금융지주 신임 회장에 성세환(사진·61) 부산은행장이 내정됐다. BS금융은 이장호 회장이 이달 초 금융 당국으로부터 퇴진을 요구받아 관치 금융 논란의 중심에 섰다가 이번에 내부 인사를 회장으로 내정해 논란을 봉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BS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24일 회의를 열어 성 행장을 신임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성 내정자는 8월 중순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BS금융 회장으로 공식 추대된다.

성 내정자는 부산 배정고와 동아대를 졸업한 뒤 부산은행에 입행해 지점장, 기업영업본부장, 경영기획본부장 등을 지냈고 2011년 3월에는 지주사 전환 업무를 주도했다. 그는 회장에 내정된 뒤 기자들과 만나 “조직 내부 결속을 다지고 경영 효율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BS금융은 앞으로 성 내정자가 지주 회장과 부산은행장을 겸하는 체제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다. 출범 초기 BS금융은 이 회장이 부산은행장을 겸임했다가 성 내정자가 은행장으로 취임하면서 지주 회장과 은행장을 분리하는 체제로 운영됐다.

금융계는 성 내정자가 회장에 취임하는 대로 우리금융지주 계열인 경남은행 인수전에 뛰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BS금융#성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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