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건강보험료 월 8000원만 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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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11일 12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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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의 ‘건강보험료 월 8000원 납부說’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논란은 지난 8일 노회찬 통합진보당 후보가 한 방송에 출연해 “이건희 회장이 월 8000원의 건강보험료를 내고 있다”고 말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삼성측은 곧바로 공식 트위터(@samaung)를 통해 “이건희 회장은 회사에서 급여를 받지 않고 있어 직장의료보험 대상이 안 되고 지역의료보험을 내고 있다”면서 “지역의료보험의 월 상한선인 229만원을 정상적으로 납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회장은 지난 2010년 3월 삼성 경영에 복귀한 후 삼성전자 회장 직을 맡고 있으나 월급은 한 푼도 받지 않고 주주로서 배당만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직장의료보험에 가입하지 않고 지역의료보험에 가입해 월 229만원을 내고 있다는 게 삼성 측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노 후보 측은 “노 후보가 표현을 직설적으로 하는 과정에서 발언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하며 진화에 나섰으나, 파문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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