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상의 새 회장은 프랑스 조종사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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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9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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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오 EADS 지사장 선출

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EUCCK)는 20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특별총회를 열어 제19대 회장으로 장뤼크 발레리오 EADS 한국지사장(53·사진)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발레리오 신임 회장은 르노 프랑스 본사로 승진 발령이 난 장마리 위르티제 18대 회장의 뒤를 이어 2년 동안 EUCCK를 이끈다.

2명이 함께 맡는 부회장직에는 안드레 노톰 솔베이코리아 사장이 새로 선출됐고, 볼프강 슬라빈스키 프리퀀티스 에이티엠 대표는 재선출됐다.

발레리오 회장은 프랑스 공군학교를 졸업하고 조종사 자격증을 갖고 있는 항공학 기술자로, 독일에 본사를 둔 우주항공 전문업체 EADS의 싱가포르 지사장과 중국 부지사장을 거쳐 2007년부터 EADS 코리아 지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발레리오 신임 회장은 “회장직을 맡게 된 것을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회원사의 기대에 부응해 한-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 따른 양국의 무역과 투자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자크 그로아 EUCCK 소장 역시 “신임 회장단의 리더십과 한-EU FTA의 발효를 통해 EUCCK가 국내 외국상공회의소 가운데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을 확신한다”고 기대감을 말했다.

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는 EUCCK는 다음 달 6일 창립 기념행사를 열고 신임 회장단의 활동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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