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외환은행 사흘째 상승세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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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현금 배당 매력이 부각되면서 외환은행이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23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환은행은 전날보다 300원(2.47%) 오른 1만24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외환은행은 이미 2분기에 주당 100원, 3분기에 주당 135원의 중간배당을 했지만 전문가들은 연말에도 850원의 현금배당을 추가로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혁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전일 종가인 1만2150원 기준으로 하면 850원의 현금배당은 정기예금 이자율의 2배 수준인 7%에 육박하는 수익률”이라며 “일주일가량의 보유대가치고는 상당히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또한 “내년 초 주가가 배당을 반영해 상대적으로 떨어질 가능성도 없지 않지만 외환은행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9배 수준으로 은행업종의 평균 PBR를 하회하고 있는 데다 연말연초 은행주 주가의 경우 배당 요인이 미치는 영향이 그리 크지 않은 편”이라며 “회사의 가치를 고려할 경우 현금배당이 아니더라도 투자매력도가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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