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경쟁력 우수기업]한국OSG, 절삭공구 글로벌 품질 年 5000만달러 수입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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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0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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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일 대표이사
정태일 대표이사
절삭공구 제조업체인 한국OSG는 ‘절삭 공구의 국산화 실현과 세계 최고품질에 도전한다’는 이념으로 1976년 설립됐다. 수입에 의존하던 탭과 엔드밀, 다이스, 드릴 등을 개발·생산해 절삭공구 분야를 개척하여 절삭공구 종합메이커로 성장했다. 한국OSG는 절삭공구의 품질향상과 연간 5000만 달러(약 556억 원) 이상의 수입대체를 통해 국가 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한국OSG의 주요 생산품목은 드릴 등으로 뚫은 구멍에 암나사를 가공하는 탭(TAPS), 밀링공구의 주류로서 홈절삭·외주절삭·모방가공 및 금형가공 등에 폭넓게 사용되는 엔드밀(ENDMILLS), 다양한 나사가공과 복잡한 형태의 나사형 전조에 폭넓게 사용되는 전조다이스(DIES), 구멍가공용으로 드릴(DRILLS) 등이 있다. 한국OSG는 연삭기술 및 열처리기술 등을 국산화해 용도별로 최상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한국OSG는 1986년에 품질관리제도(QC)를 도입했고, 91년에는 산업공구의 요구사항인 정밀도 품질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전사적 품질관리(TQC)를, 93년에는 통계적 품질경영(TQM)을 도입하는 등 지속적으로 품질경영활동을 벌였다. 이를 통해 업계 최초로 전 생산품목에 ‘품질관리 1등급 공장’을 획득했다. 95년에는 국제표준인 ISO 9001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하는 등 1997년 이후 14년 연속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에 선정됐고, 올해는 명예의 전당에 헌정됐다.

경영혁신을 위해 한국OSG는 93년 BEST-3 운동을 통해 납기 준수, 고품질, 시장점유 확대를 위해 노력했고, 95년에는 뉴 체인지 운동을 통해 기업체질 개선 작업을 벌였다. 96년에는 TPM(Total Productive Maintenance)을 통해 설비에 강한 오퍼레이터를 양성하고, 숨은 손실을 찾아내 개선함으로써 전국 품질 분임조 경진대회에서 대통령 금상을 5회 수상하기도 했다. 이런 노력들을 바탕으로 95년 산업표준화 대상, 96년 품질경영상, 2001년 중소기업 최초 한국품질대상을 수상했다.


한국OSG는 환경보전을 위해 환경경영(EMS)을 도입해 원자재 구매단계부터 제품의 설계, 제조, 판매, 폐기에 이르기까지 환경적 측면을 고려해 96년 대구환경운동연합 시민환경감시단으로부터 환경모범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중앙집중식 정유시스템과 진공열처리설비 등은 대표적인 환경 개선 사례다. 이를 통해 품질의 향상은 물론 절삭유 15%, 작업장 소음 10%, 오일미스트(각종 기계가공 중 발생하는 화학물질) 90% 이상 감소 등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정태일 한국OSG 대표이사는 “우수한 품질을 통한 고객만족을 경영의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았고,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고객들의 니즈를 찾아 고객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품질경쟁력을 갖추는 것은 물론 그린경영 실현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덕영기자 fir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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