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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9월 8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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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미디어가 게임을 바꾸고 있다. 게임 회사들은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이용자들을 관리하는 것이 일반화됐으며 커뮤니티와 네트워크에 기반을 둔 게임도 나오고 있다.
5일(현지 시간)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고 있는 게임 박람회 ‘팩스(PAX)2009’의 패널토론회에서는 세계적인 게임업체 EA와 유비소프트 등의 커뮤니티 및 온라인 마케팅 매니저들이 참석해 하루 24시간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관리하는 현실을 소개했다. 게임 커뮤니티 ‘게이머 DNS’의 매니저 샘 휴스턴 씨는 “책상에 2개의 모니터가 있는데 모니터 하나로는 트위터만 본다”며 “게임 세상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기에 제일 좋은 곳이 트위터”라고 말했다.
‘레인보우 식스’ 등을 개발한 유비소프트에서 일하는 모건 로마인 씨는 “서로 쏴 죽이면서 트위터로 문자 보내고 페이스북에 글 올리는 게 게이머들”이라고 말했다. 게이머들의 관심사와 자사의 게임에 대한 평가도 가장 빨리 알 수 있는 곳이 트위터와 페이스북인 셈이다.
이에 따라 엔씨소프트는 ‘아이온’의 북미 지역 홍보를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하고 있다. 모두 4개의 트위터에 2만2000여 명의 폴로어(follower)를 두고 있다. 차기작인 ‘길드워2’는 페이스북을 통해 8월 일부를 공개했다. 이재호 엔씨소프트 웨스트 대표는 “온라인 게임은 오프라인 마케팅을 따로 하기보다 온라인에서 커뮤니티를 관리하는 방식으로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넥슨은 이 같은 점에 착안해 올해 안에 커뮤니티와 소셜 네트워크에 기반을 둔 게임 ‘넥슨 별’을 내놓을 예정이다. 넥슨은 구글 오픈 소스를 이용해 이 게임이 웹과 연동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번역은 기본… 느낌까지 그 나라에 맞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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