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ream]‘수색자이’ 단지내 상가 분양

  • 입력 2009년 4월 28일 02시 55분


상암 DMC 일대 특수 예상

GS건설은 서울 은평구 수색동 ‘수색자이’ 아파트의 단지 내 상가를 분양한다. 수색자이는 지하 4층∼지상 19층 5개 동(棟) 규모로 총 324채, 2개 단지로 지어지는 주상복합아파트다. 2007년 분양 때 전 연면적 3만2202m² 규모의 상업시설은 각 단지의 지상 1∼4층에 들어선다. 1단지의 지상 2∼4층 2만800m² 규모에는 대형 할인점인 이마트 입점이 확정됐다. 이번 일반 분양분은 1단지 지상 1층의 41개 점포와 2단지 지상 1∼4층의 41개 점포다.

수색자이 상가는 경의선 수색역, 올 7월 개통되는 지하철 6호선과 경의선의 환승역인 성산역과 가깝다. 걸어서 5분 이내 거리. 2010년에는 인천국제공항철도 수색역도 개통될 예정이다. 지리적으로는 경기 고양시, 파주시 등 수도권 서북부와 신촌, 서울역, 합정역과 홍대 등 서울 중부를 연결하며 은평구 불광동, 영등포구, 양천구 등의 관문에 위치해 있다.

상가 인근에서 수색, 증산, 가재울 뉴타운이 개발되는 것도 호재다. 구매력 있는 상주 인구와 오피스 근무자들이 늘어나면 상권이 잘 형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색, 증산 뉴타운은 2013년까지 은평구 수색동, 증산동에 주택, 상업시설 등을 지으며 두 곳을 합해 총 3만4000명을 수용하게 된다. 가재울 뉴타운은 서대문구 남가좌동, 북가좌동에 5만2000명을 수용하게 된다. 또 가까이에 있는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는 2010년까지 총 상주 인력만 2만∼2만5000명 정도로 예상되는 사업이다. 2010년 12월에는 인천국제공항철도 DMC역도 생길 예정이다.

GS건설 측은 “이 일대는 방송, 영화,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지인 상암 DMC 개발에 따라 상주인구가 증가할 예정이고, 수색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된 수색역 일대의 호재에 힘입어 강서북 지역 내 중심 상권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마트가 입점하는 점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대형 할인점이 입점하면 유동 인구 확보가 쉬워져 상권의 경쟁력이 높아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상권의 주요 대상자는 인근에 거주하는 입주민과 수색역 이용자, DMC 근무자들로 학원, 병원, 사무실, 레스토랑 등이 유망 업종이다. GS건설 상가분양담당 여승환 과장은 “수색자이 상가는 GS건설이 자체사업을 통해 분양하는 상가로 중소시행사 소유의 건물이 아니라는 점에서 투명성 및 신뢰성이 높다”며 “상가건물 전면에 유리 커튼월을 설계하고 바닥을 우드로 마감해 테라스형 거리를 조성하는 방법으로 상가를 차별화했다”고 말했다.

정혜진 기자 hye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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