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 은행, 자본확충펀드 5조 신청

  • 입력 2009년 2월 28일 03시 09분


국내 14개 은행이 정부가 조성하는 자본확충펀드의 지원을 받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27일 한국산업 한국수출입 씨티 SC제일은행을 제외한 14개 은행이 펀드운영위원회에 자금 지원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은행별 신청 금액은 △국민 신한 우리은행 각 2조 원 △하나 기업은행 농협 각 1조5000억 원 △외환은행 5000억 원 △대구 부산은행 각 3000억 원 △경남은행 2300억 원 △수협 2000억 원 △광주은행 1700억 원 △전북은행 700억 원 △제주은행 300억 원 등이다.

펀드운영위원회는 자금을 지원했을 때 각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얼마나 오를 것인지 등을 검토해 다음 달 초 은행별 지원금액을 확정할 예정이다.

자본확충펀드의 지원을 받는 은행들은 이 자금을 중소기업 대출, 보증기관 출연,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 부실채권 정리 등에 써야 한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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