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인수한 ‘금호렌터카’ 브랜드 유지

  • 입력 2008년 11월 28일 03시 03분


렌터카 사업부문 통합

대한통운에 인수된 금호렌터카가 대한통운의 기존 렌터카 사업부문을 통합해 내년부터 ‘금호렌터카’란 단일 브랜드로 영업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이삼섭 금호렌터카 대표이사 사장이 통합 렌터카 사업부문을 총괄하게 되고, 렌터카 외 택배 및 물류 사업부문은 기존대로 이국동 대표이사 사장이 맡는 체제로 가게 될 예정이다.

금호렌터카 관계자는 27일 “대한통운의 기존 렌터카 사업부문을 통합해서 단일 브랜드로 영업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 중”이라며 “다음 달 중순 주주총회를 거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통운은 렌터카 시장 1위인 금호렌터카가 3위인 대한통운 렌터카보다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만큼 금호렌터카 단일 브랜드로 영업하는 것이 영업상 유리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렌터카 시장에서는 대한통운의 금호렌터카 사업부문이 상장을 추진한 뒤 별도의 법인으로 분리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금호렌터카는 지난달 말 사업양수도 형태로 3073억 원에 대한통운에 인수됐다. 대한통운 금호렌터카 사업부문은 기존 금호렌터카의 브랜드 인지도와 과거 대한통운 렌터카 사업부문의 넓은 네트워크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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