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MS는 자사(自社)의 게임기인 엑스박스360에 ‘HD-DVD’ 방식의 DVD 플레이어를 탑재해 왔으나, 최근 일본 도시바의 HD-DVD 사업 포기 방침에 따라 이를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MS 측은 “기존의 소비자들이 가지고 있는 HD-DVD 플레이어에 대한 품질 보증이나 영화 프로그램 지원은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
MS는 미국 인텔, 일본 NEC 등과 함께 HD-DVD 진영의 주요 지원자 중 하나였으나 최근 경쟁자인 소니, 삼성전자의 ‘블루레이 디스크’ 진영에 워너브러더스, 월마트 등이 가세하며 힘을 얻자 포기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