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삼성전자 끝없는 추락

  • 입력 2007년 10월 19일 20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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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증권사들이 반도체 핵심주인 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낮췄다.

CJ투자증권은 19일 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의 3만35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송명섭 연구원은 "하이닉스가 원가를 획기적으로 낮추는데 실패해 3분기 실적이 좋지 않았다"며 "D램 부문의 적자 가능성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도 하이닉스가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를 3만5000원에서 2만9500원으로 내렸다.

노근창 연구원은 "반도체의 가격 하락폭이 예상보다 큰 데다 1분기는 계절적인 비수기여서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밖에 △굿모닝신한증권 4만 원→3만 원 △우리투자증권 5만3000원→3만9000원 △교보증권 4만8000원→3만3000원 △메리츠증권 4만2000원→3만4000원 △하나대투증권 4만 원→3만6000원으로 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낮췄다.

대우증권 송종호 연구원은 "하이닉스 주가가 2만2600~2만4800원까지 떨어지면 장기 투자자들의 관심이 늘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외국계 증권사인 골드만삭스도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4분기 이후에도 실적이 부진할 가능성이 크다며 목표주가를 삼성전자는 73만1000원에서 70만 원으로, 하이닉스는 3만5000원에서 2만9200원으로 내렸다.

김상운기자 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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