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학습지의 진화 어디까지?

  • 입력 2007년 2월 13일 03시 00분


최근 학습지는 인터넷과 멀티미디어의 발전에 따라 학습지 발송만으로 끝나던 일방적인 형태에서 벗어나 1 대 1 학습이 가능한 쌍방향 시스템으로 진화하고 있다.

사전 진단테스트와 홈페이지 동영상 강의 등을 통해 방문 교사의 도움을 받지 않아도 학생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 요즘은 아예 종이 교재 없이 온라인만으로 공부할 수 있는 학습지까지 나오고 있다.

과목이나 용도별로 집중 특화된 학습지도 인기. 내신 준비용, 학교 수업 예복습용, 유형별 반복학습용, 수능 대비용 등 학생이 필요한 용도에 따라 다양하게 고를 수 있도록 세분화된 것도 요즘 학습지의 특징이다. 대부분의 학습지가 홈페이지를 통해 샘플 교재와 문제를 제공하므로 여러 가지를 비교해 보고 선택할 수 있게 된 것도 크게 달라진 점이다.

30년간 수학교재를 전문적으로 만들어 온 천재교육은 중고교생 대상 1 대 1 맞춤 수학 전문 학습지인 인터넷 해법수학을 운영하고 있다. 배송된 학습지에 해설과 정답이 없고 학생이 홈페이지(www.i-hb.co.kr)에 답안을 제출해야 다음 호가 발송된다. 틀린 문제만 자동으로 모아 오답노트와 동영상 강의를 제공한다.

케이스의 고교생 온라인 학습지인 튜토(www.tuto.co.kr)는 별도의 교재 없이 온라인에서만 문제은행 방식으로 학습이 이뤄진다. 내신 준비용과 수능 대비용으로 구분돼 필요한 과목과 영역만 골라 이용할 수 있고, 학생의 성적 추이도 분석해 준다.

해피에듀의 초중고교생 학습지는 오프라인 교재와 동영상 강의(www.edusite.co.kr)를 연동한 것이 특징. 동영상 강의를 듣고 학습지를 풀면 피드백 문제, 피드백 모의고사, 파이널 테스트가 차례로 이어지며, 이 결과를 분석한 맞춤형 클리닉지가 제공된다.

중앙교육입시연구원이 고교생을 대상으로 만든 학습지 수호천사총력은 홈페이지(www.cr1004.co.kr)를 통한 대화체 해설이 특징. 회원들이 많이 틀린 문항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학생의 현재 수준을 통계적으로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해준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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