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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11월 28일 16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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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취업전문업체 커리어에 따르면 구직자 1553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10대 취업뉴스를 조사한 결과 대기업 족집게 취업과외가 21.3%로 1위를 차지했다.
주요 기업들이 채용 과정에서 면접 비중을 늘리자 기업별 족집게 과외를 해주는 스피치 학원들이 호황을 누린 것.
상반기 조사에서 1위로 뽑혔던 취업경쟁률은 2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하반기 평균 취업경쟁률은 92대1로, 상반기(91대1)보다 높았지만 취업난이 계속되면서 높은 취업경쟁률이 새롭게 느껴지지 않아서라고 커리어 측은 분석했다.
3위는 '신이 내린 직장 금융업, 연봉도 최고.' 금융업종은 연봉이 높고 복리후생제도가 잘 마련돼 있어 구직자들에게 선호도가 높다.
일부 기업이 면접 때 던지는 '이색 질문 백태'는 4위를 차지했다. 기업별로는 "서울 시내 중국집 전체의 하루 판매량을 계산하시오"(효성), "오늘 지원자 중 누가 제일 먼저 말을 걸었나요"(LG전자) 등의 질문이 나왔다고 커리어 측은 덧붙였다.
취업뉴스 5~10위는 △취업박람회 등 취업 지원 행사 풍성 △구직자 60%가 불완전 취업자 △내년 기업채용 축소 전망 △청년 실업률 7년 만에 최악 △노인 구직자 5명 중 2명은 대졸 이상 △대기업 인재상은 '창의' 등이었다.
곽민영기자 havef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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