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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8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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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단조(自由鍛造)업체인 평산의 신동수(52·사진) 사장이 코스닥 입성 나흘 만에 1000억 원대 주식부자가 됐다.
▶본조 24일자 B6면 참조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평산 주식 480만 주(34.29%)를 보유한 신 사장의 주식 평가액은 25일 종가 기준으로 1262억 원에 이르렀다.
22일 코스닥 시장에서 처음 거래된 평산 주가는 25일 2만6300원으로 마감돼 나흘 만에 22.90% 상승했다.
특수관계인 6명을 포함한 7명(61.73% 보유)의 총보유주식 평가액은 2272억 원이다.
고객의 주문에 따라 풍력발전, 조선, 플랜트 관련 부품을 제조하는 자유단조업체인 평산은 2003년부터 연평균 57%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매출액 1403억 원, 순이익 168억 원의 실적을 냈다. 본사는 부산에 있다.
한편 평산을 포함해 올해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하면서 주식 평가액이 100억 원 이상인 기업 대표는 김준호(제이브이엠·915억 원), 문정현(제우스·191억 원), 조중명(크리스탈·158억 원), 이명호(엘씨텍·132억 원), 변무원(젠트로·113억 원), 임우현(뉴프렉스·107억 원), 엄평용(유진테크·107억 원), 김달수(티엘아이·100억 원) 씨 등 9명이다.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
▼고맙다 장하성▼
‘장하성 펀드’로 알려진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KCGF)가 대한화섬 주식을 5% 이상 확보한 이후 태광그룹 대주주들의 주식 평가차익이 크게 늘고 있다.
KCGF의 대한화섬 주식 매집으로 태광 계열사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KCGF가 경영 참여를 위해 대한화섬 지분 5.15%를 확보했다고 공시한 23일부터 사흘 동안 태광그룹 계열사의 주가 상승으로 태광 대주주들이 누린 평가차익은 1384억 원에 이르렀다.
대한화섬 주가는 이 기간에 6만5400원에서 9만9300원으로 51.8% 급등했다.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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