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사회공헌 작년 1조4000억 돌파…전년대비 14.17% 증가

  • 입력 2006년 8월 7일 16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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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주요 기업들이 지난해 지출한 사회공헌비용이 1조400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7일 발간한 '2005 기업·기업재단 사회공헌백서'에 따르면 기업들은 2005년에 1조 4025억1000만 원(244개사 응답)을 사회공헌 비용으로 지출했다.

이는 2004년 1조2284억3200만 원(227개사 응답)에 비해 14.17% 증가한 수치다.

1사당 평균 사회공헌비용도 2004년 54억1200만 원에서 2005년 57억4800만 원으로 늘어났다.

분야별 지출현황을 보면 교육학술(45.1%), 사회복지(37.2%), 문화예술(7.4%) 순이었다.

전경련 윤리경영팀 전동선 팀장은 "기업들 대부분은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제도 정비와 시스템 구축을 했다"며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사회봉사활동이 늘어나면서 사회공헌이 기부형에서 참여형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전경련은 개별 기업의 사회공헌 지출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황진영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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