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외식산업協 윤홍근 회장 “국내유통 닭고기 정말 안전”

  • 입력 2005년 11월 8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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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전도사’ ㈜제너시스 윤홍근(51·사진) 회장은 요즘 두 가지 현안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윤 회장은 지난달 말부터 치킨 업계를 대표해 닭고기 안전을 홍보하는 행사에 자주 얼굴을 내비치고 있다. 닭고기를 먹어도 조류 인플루엔자(AI)에 감염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홍보하기 위해서다.

그는 또 제너시스의 치킨 브랜드 BBQ의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년에는 세계 10개국에서 BBQ 치킨을 맛볼 수 있다고 한다.

한국치킨외식산업협회장을 맡고 있는 윤 회장은 “회사 일도 신경 써야 하지만 업계 권익도 이에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국내에선 AI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지난달 외신에서 관련 소식이 전해지면서 닭고기 오리고기 매출이 줄어 걱정이라고 했다.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방역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AI 발생 가능성이 희박합니다. 백번 양보해 AI가 발생하더라도 감염된 닭은 2일 내에 죽어 유통 판매될 수 없고, 산란능력도 없어져 달걀 생산이 불가능하죠.”

시중에 유통되는 닭고기, 오리고기, 달걀은 AI와 무관하니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는 것이다.

윤 회장이 1995년 창업한 제너시스에는 BBQ를 비롯해 BHC, 닭익는 마을, 찹스, 아찌, 유나인, 큐즈 등 7개의 프랜차이즈가 있다. 전체 가맹점은 BBQ 1750개를 포함해 모두 2800여 개. 점포 수, 매출 규모 면에서 국내 최대 프랜차이즈 업체다.

이 중 BBQ 브랜드는 해외 진출을 적극 모색해 세계적인 치킨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내년 말까지는 미국 캐나다 일본 뉴질랜드 등에도 프랜차이즈 브랜드 BBQ를 수출하고 점포를 낼 계획이다.

이강운 기자 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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