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고시?… 적성검사 모의고사까지 등장

  • 입력 2005년 9월 6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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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7∼12월)에 반기 기준 사상 최대인 5000명의 신입사원을 뽑는 삼성그룹의 직무적성검사(SSAT)에 대비한 모의고사가 등장했다.

취업컨설팅 회사인 휴레크는 취업 희망자들이 삼성그룹 SSAT 시험을 준비할 수 있도록 모의시험 서비스를 10일부터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SSAT와 관련한 서적과 강의는 있었지만 모의고사까지 등장한 것은 처음이다.

휴레크 측은 “한국인성검사개발원에 의뢰해 모의고사 문제를 개발했으며 문제 유형, 시간과 방법도 똑같이 해 모의시험을 치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신현덕(申鉉德) 본부장은 “지난달 경북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차례 시험을 치르게 한 결과 반응이 좋아 본격적으로 모의고사 테스트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모의 SSAT를 치르고 싶은 취업 준비생은 휴레크가 운영하는 취업정보사이트인 잡스페이스(www.jobspace.c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시험 비용은 비회원 4만 원, 회원 3만 원이며 이 회사가 지정한 대학에서 시험을 치른다.

시험은 수리력, 추리력, 언어력, 공간지각력, 상식, 상황판단력 등 6개 항목으로 구성된 직무적성검사(200문항)와 인성·적성 검사(300문항)를 보게 되며 총 500문항을 3시간 10분 안에 풀어야 한다.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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