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오징어 멸치값 30% 뛴다

  • 입력 2004년 12월 22일 15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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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중 오징어와 멸치 가격이 최고 30% 가량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해양수산부 산하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22일 수도권지역 도매상 6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와 올해 조업상황, 수출입물량, 수급동향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2005년 상반기 수산물 가격 전망'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 11월 말 기준으로 오징어 신선냉장품은 30%가, 냉동품은 20%가 각각 오를 것으로 추정됐다. 또 멸치(건조)도 30% 가까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두 어종 모두 올해 국내외에서 조업물량이 크게 줄어들어 재고가 부족해진 게 가격 급등의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고등어 신선냉장품과 갈치 신선냉장품도 각각 20%와 10% 정도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굴(신선냉장)은 계절적인 비수기를 맞아 가격이 최고 30% 가량 떨어지고 △조기(냉동) △꽃게(신선냉장·냉동) △꽁치(냉동) 등은 10% 정도 하락할 것으로 추정됐다.

또 △갈치(냉동) △고등어(냉동) △명태(신선냉장·냉동) △꽁치(신선냉장) △조기(신선냉장) △넙치(활어) 등의 가격은 현 수준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추정됐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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