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위크 ‘삼성전자 예찬’

  • 입력 2004년 11월 21일 18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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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디자인 경쟁력’이 세계 경제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의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는 유럽·아시아판 최근호에 실린 ‘삼성 디자인’이라는 제목의 커버스토리를 통해 “삼성전자가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최고의 전자업체로 거듭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즈니스위크는 “한국의 거대기업 삼성전자는 세계에서 가장 세련된 제품을 만들고 있으며 더 나은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계속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삼성전자는 초일류 기업이 되기 위해 디자인을 활용한 아시아 최초의 기업”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삼성전자와 경쟁업체를 차별화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훌륭한 디자인이며 삼성전자는 가전업계의 ‘메르세데스 벤츠’가 되려고 한다”는 윤종용(尹鍾龍) 삼성전자 부회장의 얘기를 소개했다.

이 잡지는 또 “삼성전자는 소비자가 알아차리기도 전에 소비자 취향에 잘 맞는 제품을 찾아내는 것을 중시한다”면서 “삼성전자의 디자이너들은 제품의 겉모습뿐 아니라 설계, 개발과정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갖고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가 런던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도쿄 상하이 등지에 디자인센터를 세워 선진시장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가 선정한 디자인공모전 ‘IDEA 2004’에서 5개 제품이 최우수 디자인 제품으로 뽑혀 최다 수상기업에 올랐다. 또 이건희(李健熙) 삼성그룹 회장은 디자인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18일 홍콩 디자인센터와 홍콩 산업기술통상부가 수여하는 ‘디자인 경영자상’을 받기도 했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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