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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4월 4일 18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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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소장 현오석)는 “최근 수출기업 772개사를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수출기업의 적정 환율은 중소기업이 1190원, 대기업은 1166원으로 조사됐다”고 4일 밝혔다.
특히 650여개 중소기업의 경우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환율이 얼마인가’라는 질문에 30.2%만이 4월 초 현재 환율(1140원대)보다 낮은 ‘1130원대 이하’라고 응답해 나머지 69.8%는 이윤을 남기지 못하고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오석 소장은 “최근 수출이 호조인 것은 사실이지만 유가 및 원자재 가격 급등에다 환율하락까지 겹쳐 수출기업의 채산성 악화가 심각하다”며 “수출에 대한 막연한 낙관론과 이에 기초한 원화절상 용인 분위기는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진석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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