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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9월 5일 18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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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부품업체들과 GM의 구매계약은 올 6월 GM이 발표한 ‘바이 프롬 코리아(Buy From Korea)’ 프로젝트에 따른 것이다.
그동안 GM은 125개 업체로부터 견적서를 받아 101개 업체를 부품공급 입찰자로 선정했으며 19개 업체 외에 나머지 82개 업체들은 계속 GM측과 협상 중이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19개 업체에는 동양기전(와이퍼), 만도(핸들 등 조향장치), 금호와 한국타이어(타이어), 삼립산업(조명) 등이 포함됐다.
이들 부품업체는 앞으로 GM대우차뿐만 아니라 GM에 직접 부품을 공급한다.
앞으로 GM은 총 12억달러(약 1조4200억여원)어치의 부품을 국내에서 조달할 계획이다.
GM대우차 닉 라일리 사장 내정자는 “한국 부품업체들은 세계시장에 내놔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뛰어나며 GM대우가 정상궤도에 오르는 데 꼭 필요하다”며 “앞으로 우리 회사의 국내 생산은 물론 수출을 위해서도 이들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