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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9월 5일 14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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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8월 생산자물가가 7월에 비해 0.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생산자물가가 오른 것은 잦은 집중호우로 출하량이 줄어든 탓에 채소류와 과실류 값이 많이 오르면서 농림수산품이 2.5% 상승한 데다 공산품도 원자재 가격 상승과 감산 등의 영향으로 소폭 올랐기 때문이다. 외국산 기계 리스료와 국내항공 여객료 등 서비스 요금도 오름세를 보였다.
농산물 가운데 상추가 130% 오른 것을 비롯해 오이 65.2%, 배추 51.9%, 파 43.8% 등의 상승 폭이 컸다.
한은에 따르면 생산자물가가 오르면 대체로 1∼3개월 후에 소비자물가도 그 만큼 상승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생산자물가는 올들어 5월까지 상승세를 보였지만 6월과 7월에는 전월보다 0.3%와 0.2% 각각 내렸다.
김상철기자 sckim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