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문경영인학회(회장 박광서 순천향대 교수)는 최근 국내 주요 CEO 14명의 생애와 업적, 경영철학 등을 담은 600여쪽의 ‘한국을 빛내는 CEO’(명경사 간)라는 책자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책에 나온 CEO는 △대상그룹 고두모 고문 △LG전자 구자홍 부회장 △백제약품 김기운 회장 △유한양행 김선진 사장 △동원그룹 김재철 회장 △이스텔 서두칠 사장 △SK그룹 손길승 회장 △한미은행 신동혁 회장 △코리아나화장품 유상옥 회장 △우리금융 윤병철 회장 △현대건설 이명박 전 회장 △삼성생명 이수빈 회장 △중외제약 이종호 회장 △미래산업 정문술 전 사장(가나다순) 등이다.
박광서 회장은 “참된 기업가를 찾아내 이들의 철학과 경험을 조명하고 후세 경영인들이 본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책을 발간했다”고 말했다.
한국전문경영인학회는 재계와 학계 등으로부터 존경할 만한 CEO 200여명을 추천받아 리더십, 투명경영, 기업문화 등 일정 기준에 맞는 사람을 선정해 14명의 회원 교수가 2년간 자료조사와 인터뷰 등을 거쳐 책을 펴냈다.
이 책은 순천향대에서 ‘기업가 정신’이라는 과목의 교재로 사용중이며 한양대와 원광대에서도 사용할 예정이다. 박 회장은 “이번에 다루지 못한 CEO들에 대한 교재를 추가로 발간할 예정이며 영어와 일본어 등 외국어판 간행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신연수기자 ys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