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2년 4월 15일 18시 32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하이닉스는 15일 올 1·4분기 매출이 작년 4·4분기보다 63%나 늘어난 8230억원(국내 본사 기준), 영업이익은 1090억원이라고 밝혔다.
이 기간에 D램 경기가 좋아진 데 따른 것이다. 128메가D램의 국제 거래가격은 지난해 말 1.84달러였으나 올 들어서는 4.30달러로 급상승했다.
그러나 영업이익 가운데 대부분이 금융비용으로 나가 당기순이익은 30억원에 그쳤다.
연결재무제표 상으로는 매출이 전분기 대비 34% 늘어난 8690억원이었고 영업이익은 1450억원, 당기순이익은 350억원이었다.
하이닉스는 올 2·4분기 중 반도체 경기가 단기적으로 조정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시장 회복세가 유지돼 하반기에는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이닉스는 “128메가D램의 평균 판매단가가 최저 3.2달러를 유지할 경우 올해에 매출 5조원을 달성해 독자생존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하이닉스의 평균 거래 단가는 4.5∼4.7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임숙기자 artem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