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L,인공위성도 배달했다…'아리랑2호' 독일운송 성공

  • 입력 2002년 2월 25일 17시 42분


DHL코리아는 최근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에서 독일 뮌헨 ‘음향시험연구소’까지 시험용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 2호 STM 모델’을 성공적으로 운송했다고 25일 밝혔다.

KARI 주관으로 국내 업체에서 제작한 이 인공위성은 발사환경 및 환경 시험용 모델이지만 실제 인공위성과 동일한 구조로 제작됐다.

회사 측은 운송을 위해 운반기계에서부터 컨테이너, 화물차에 이르기까지 최첨단 특수 운반 장비를 활용했다.

운반에 사용된 11t 대형 트럭은 진동을 없애기 위해 바퀴에 에어플레이셔를 장착했다. 트럭 한 대의 가격은 5억원에 이른다.

DHL코리아의 이상연 이사는 “이번 시험용 인공위성의 성공적 운송을 위해 그동안 DHL이 쌓아온 특수화물 운송 경험과 전문성을 총동원했다”고 말했다.

구자룡기자 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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